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UBC) 법과대학에 한국법 전담 석좌교수직이 오는 2008년 신설된다.
UBC는 학교에서 300만캐나다달러(약25억원)를 출연하고 250만 캐나다달러(약21억원)를 외부에서 기증받아 기금을 설립, 이 기금의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한국법 전담 석좌교수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석좌교수는 이 학교에서 인권, 국제통상, 국제분쟁 해결, 지적재산권 등에 관한 한국의 관련 법률을 강의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국제교류재단(이산장 권인혁)이 이 기금의 일부를 출연키로 하고 권 이사장이 이날 UBC를 방문, 마샤 파이퍼 총장, 메리 앤 보빈스키 법대학장과 출연협정에 서명한 뒤 미화 56만2천500달러(약 6억원)를 전달했다.
이 계획을 추진해온 UBC법대 백태웅교수는 “한국법 전담 석좌교수직이 설치되는 것은 북미지역에서는 처음”이라면서 “한국과 캐나다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면서 한국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연합뉴스
입력 : 2006.05.06 09:36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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