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지난해 미대학 외국유학생 '한국이 1위'

鶴山 徐 仁 2006. 4. 27. 20:47
외국 유학생 중 13.5% ‘8만 6천 626명’
북한 유학생도 199명<미이민.세관국>

지난해 9월말 현재 미국 대학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수는 8만6천626명으로, 미국내 전체 외국 유학생의 13.5%를 차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미 국토안보부 이민.세관국(ICE) 집계 결과 나타났다.

2004년 12월말 현재 한국 유학생이 7만3천272명으로 전체의 12.5%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9개월 사이에 한국 유학생이 1만3천354명이나 늘어났을 뿐 아니라, 특히 전체 외국 유학생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진 것이다.

2위는 인도(7만7천220명, 12.1%), 3위는 중국(5만9천343명, 9.3%), 4위는 일본(5만4천816명, 8.6%), 5위는 대만(3만6천91명, 5.6%)으로, 인도를 제외하곤 동북아 4개국이 5위까지 모두 차지했으며, 미국 접경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각각 6,7위를 차지했다.

유학생의 부인이나 자녀 등 동반가족도 한국 유학생의 경우 총 5만2천163명으로 다른 나라 유학생들에 비해 가족과 함께 유학하는 학생들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과 동반가족만 해도 미국내 한국 체류자는 지난해 9월말 현재 14만명에 육박함으로써 내년 하반기 예상되는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시 이들 유학생 가족 부모 등의 미국 방문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학생 수 2위인 인도는 부양가족이 7천909명, 3위인 중국은 1만8천870명, 5위인 일본은 6천263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9월말 현재 미국에 유학중인 북한 학생수는 199명으로, 미국에 유학생을둔 것으로 조사된 전 세계 221개국(국적불명 40명, 179위 포함)중 14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비아(33명), 쿠바(21명)보다 많은 것은 물론, 미국이 국가재건을 지원하고 있는 이라크(82명, 166위)보다 많은 숫자이다.

한편 미국 민간단체인 국제교육연구소(IIE) 통계로는, 2004-2005학기 북한 국적 학생이 219명으로 나와 있다.

IIE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유학생은 5만3천358명으로 인도 8만여명, 중국 6만2천여명에 이어 3위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입력 : 2006.04.26 14:10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