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위 → 22위 → 3위 →
1위
◆ 장타=대회가 열린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는 거리가 7607야드(6922m)나 된다. 우즈는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06.3야드로 전체 선수 가운데 장타 부문 5위를 차지했다. 헤드 용적이 460㏄나 되는 드라이버를 맘껏 휘두르며 장타 쇼를 벌였다. 특히 2라운드 13번 홀(파5.541야드)에선 두 번째 샷을 가볍게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아냈다. 우즈가 장타 쇼를 벌인 것은 지난해부터 스윙을 뜯어고친 데다 최신 무기(?)까지 갖춘 덕분이다. ◆ 무르익은 기량=2004년 우즈는 고작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우즈는 끊임없이 스윙을 고치면서 슬럼프 탈출을 노렸다. 그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윙을 고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라운드 도중 샷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달라졌다. 공의 탄도, 디벗 자국의 모양과 깊이 등을 보고 어떻게 스윙을 고쳐야 할지 알게 됐다." ◆ 경쟁자들은 내리막길=우즈와 세계랭킹 1위를 다투던 비제이 싱(피지)은 올해 43세가 된다. 체력 열세가 두드러진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지난해 무릎 부상을 입은 데다 여전히 메이저 대회에서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필 미켈슨(미국) 역시 우즈와 대적하기엔 힘이 부친다. 정제원 기자 <newspoet@joongang.co.kr> |
2006.01.31 05:52 입력 / 2006.01.31 05:54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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