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살아가는 삶 ♡
누군들 세상에 태어나서 잘 살고 싶지 않을건가
그러나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해답을 찾았나요
자신을 위해 애써 살아 온 게 잘 사는 원안인가
가족을 위해 살아 가는 게 제대로 사는 것인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인가
아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저마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 하고자
열심히 배우고 일 하면서 살아 가는 데
인생살이 해를 더해 가지만 어느 게 원안인지
아무리 애를 써 봐도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으니
저마다 그 해답이 다른 것인가
본래부터 원안이란 없는 것인가
어리석은 사람이라 찾을 수 없는 것인가
현자나 철학자만이 그 원안을 가지고 있었는가
약관의 나이에는 자신의 삶이 원안이라 여기고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 온 것 같은데
이제 와 자신의 삶을 뒤돌아 살펴 보니
점점 더 혼란스럽고 의아해진다.
유아기를 지나면서 너무 힘든 환경 속에서
스스로 인내와 근면의 중요함을 터득 하였고
나름대로 일찍부터 자립정신을 가지게 되어
서양보다도 이른 1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이미 독립해서 사는 법을 배우고 실천 했었다.
때때로 자신의 지나 온 삶의 여정을 돌이켜 보면
정녕 열심히 산다고 살아 왔다고 생각 했었는데
구름따라 바람처럼 세월 속에 묻혀 많은이들 떠나니
허전한 가슴 속으론 더 없이 겨울 찬바람이 스며든다.
지금 껏 그저 자신의 앞만 바라보고 사느라
알고도 잊고 지나친 것들이 너무 많은 탓 일까 세상에는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렇게 보람있는 삶을 살지도 못한 채 지나쳤는데
일신을 챙기고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힘겨워 하면서 가족들마져 보통 그 이상의 것으로는
돌보지도 채워주지도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마 이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그릇인가 보다 생각한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들을 움켜쥐고
가까운 주변의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 보려 하는 건
어쩌면 다수인의 공통된 마음인 것 같다.
자식을 보고도 자신의 시행착오를 교훈으로 주고 싶고
아끼는 제자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심어주고 싶은가 보다.
얼마나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심을 수 있을런진 몰라도
자신의 삶의 역사가 주는 교훈을 통해 가능한 범주에서
그들은 조금이라도 더 후회를 줄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흐르는 세월따라 아무리 세상도 변한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 틀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함을 느낀다.
언제나 지난 후에 아쉬움이 남기에 후회가 있는 게 아닐까
소년이 청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장년이 노년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들도 모두 때가 이르면 알게 될거다.
자식들에게, 제자들에게는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비중은 비할 수 없을 만큼 귀하고 소중요하다는 걸
늘 강조하면서 일깨워 주고자 애를 쓰고 있다.
비록 자신도 능력의 한계에서 힘겹게 살고 있지만
주위의 가까운 이들에게도 풍족하게 주질 못했고
그렇다고 자신의 하고픈 것들도 제대로 못하고 지났지만
자신의 자식이나 제자들에게는 한결 같이 바라는 것이라면
모든 걸 우선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
지나고 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하고픈 일들을 접은 게
두고두고 깊은 회한을 가슴으로 안은 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비록 삶을 엮어 나가는 길에서 원안이란 없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하고픈 일, 자신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복되게 잘 사는 사람 일거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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