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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시민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신혜식
기자(king@independent.co.kr) |
'제3회 국민행동아카데미
시국토론회' 개최 국민행동본부(본부장 : 서정갑)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3회 국민행동아카데미 시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천 3백여명(주최측 추산)의 인원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盧정권의 연방제 赤化음모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위원,
이재춘 前 주 러시아 대사, 김광동 나라정책원장, 김성욱 미래한국신문기자가 발표자로 나섰다. 서정갑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총성없는 적색 쿠데타가 일고 있다. 사이비 애국세력이 활개치고 있으며 이제는 막다른 골목에서 신문법, 과거사법, 사학법이 통과됐고
마지막으로 국가보안법이 남았다”며 “서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앉아서 죽을 것인가라는 위급한 상황에 나라가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조갑제 前 월간조선 사장은 “국민저항권은 어느날 갑자기 한나라당이 사학법 반대 투쟁하듯이
한다고 발동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위기감, 각성, 교육이 축적돼야 그런 정의로운 봉기가 가능한데 이는 정당, 언론, 학자, 기업인,
부모, 글쓰는 사람, 말하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선 반역적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盧정권의 핵심인사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이 급선무이다”며 “예컨대 이 정권이 헌법3조를 고치겠다고 선언한 즉시
국민저항권 행사를 할 것임을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前 사장은 또 “이제 애국세력도 정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방제 사변 저지를 위해 국민적 구심점을 만들어 하는데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점이 부족하다 따라서 소수정당이라도 이념적
정체성이 분명하고 투쟁적인 정당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재춘 前 주 러시아 대사는
“DJ의 6·15 공동선언 2항이 한국의 운명을 좌우할지 모를 위험한 상황에서 보수진영이 DJ와 노무현의 對北협상을 감시·감독해야 한다”며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일에 총력 경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광동 나라정책원장은 “우리시대의
민족주의는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을 더욱 번영시키고 민족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쌓아올린 세계사적 금자탑을 허물지 않고
계승하고 완성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일찍이 지도자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은 ‘공산주의와의 타협은
패배의 시초’라고 갈파(喝破)했다”며 “싸움을 회피하고 싸움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60년간 만들어온 대한민국을 김일성주의자와 친북
좌파에 갖다 바치는 꼴이고, 김일성주의에 편입되는 꼴이다. 이는 한국 민족주의의 실패이고 우리 모두 민족사의 죄인이 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미래한국신문 김성욱 기자는 이종석 신임 통일부 장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종석의 이념체계가 향후
남북관계를 이끌고 갈 소프트웨어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이종석의 이념체계를 분석하는 것은 연방제 등 사변적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 했다 이종석의 논문에 대해서는 “김일성을 일반 민중에게 민족의 영웅으로
부각시켰고, 만만치 않은 능력의 김정일이라는 표현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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