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결과 발표 제헌의회 때보다 18석
감소
지난달 15일 치러진 이라크 총선에서 시아파 정치블록인 통합이라크연맹(UIA)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고 수니파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선관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공식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UIA는 과반 의석(138석)에서 10석 모자라는 128석을 차지하고, 쿠르드연맹이 53석을 얻었다. 또 수니파 최대 블록인 이라크합의전선(IAF)이 44석, 또다른 수니파 조직인 이라크국민대화전선이 11석을 각각 차지해 2개 수니파(아랍족) 블록이 55석을 점유했다. 반면에 세속 시아파인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이끄는 범종파 조직인 이라크국민리스트는 25석을 얻는 데 그쳤다. 선관위는 향후 2주 동안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이날 발표된 결과는 그대로 확정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현 과도정부에서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시아파 정치블록인 통합이라크연맹(UIA)과 쿠르드연맹의 세력이 위축되고, 그 자리를 수니파가 메웠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권력의 중심을 차지했던 수니파는 지난해 1월 실시된 제헌의회 총선을 거부하는 바람에 과도정부의 권력배분 과정에서 제 몫을 차지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
2006.01.21 07:03 입력 / 2006.01.21 10:07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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