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별마로천문대, 눈 대신 별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별을 보는 고요한 언덕이라는 이름의 별마로천문대에서 하늘 가득히 쏟아질 듯한 별들을 관측하는 여 행도 색다른 낭만여행이다. 구비구비 이어지는 산들은 구름에 잠겨 한 폭의 그림 같은 비경으로 발 아래 펼쳐지고, 눈을 들어 올려다보면 시야에는 온통 하늘뿐인 별마로. 오염되지 않은 영월의 자연 덕택에 밤이면 그 넓은 하늘에 유난히 별이 총총하다. 어느게 어떤 별자리인지 막연하기만 한 일반인들에게 별마로천문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은 유익하 고 재미있는 길잡이다. 먼저 지름 8m 원형돔 내부에 밤하늘을 재현한 '가상별자리' 프로그램에 참가 하여, 반짝이는 인공별들을 살펴보며 별자리들의 위치와 그에 얽힌 신화, 그리고 별자리를 찾는 규 칙 등 설명을 듣는다. 그 이후에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할 때는 넓디 넓은 진짜 밤하늘에 서 북극성을 기준으로 쌍둥이자리, 오리온자리 등 겨울철 별자리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함께 간 동행과 눈 대신 내리는 별들을 헤다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보다 더욱 로맨틱한 스타리 크리스마스 가 될 것이다. |
천문대에도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6인실, 30인실 등의 단체실이다. 천문대 여행의 특성상 일 체의 식음료는 본인이 지참해야 하며, 숙박예약은 빠를수록 좋은데 영월 읍네나 근처에도 펜션이나 모텔 등 다수의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영월 시내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인 별마로천문대는 비 슷하게 넓은 시야를 확보한 천문대들 중에서도 시내와 가장 가까이 위치해있다. ▷문의: 033-374-7460 www.yao.or.kr ▷별마로천문대 자세한 정보 보기 |
안성 너리굴문화마을, 예술이 쌓여있는 문화마을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 안성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비봉산 언덕에 오르면, 11만평의 넓은 부지에 포근 하게 자리잡은 너리굴문화마을에 다다른다. 사슴을 키우는 농장이었던 ‘엄마목장’에서 출발하여 조 각, 회화, 도예, 무용 등 다양한 방면의 예술가들을 키우는 곳으로 변모한 후, 거기에서 더 나아가 일 반인들이 예술적 환경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 될 수 있는 문화마을로까지 성장해낸 곳이다. 예 술을 느껴볼 뿐 아니라 직접 체험해보고 더불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곳은 크 리스마스 시즌이면 낭만까지 보태어진다. 주변 산들이 하얀 눈으로 덮이는 너리굴문화마을의 야외조각공원 산책로를 걸어 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후, 조소공방, 도예공방, 조각공방 등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에 참가해보자.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보고, 동물농장이나 무공해농장에 들러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접해볼 수도 있다. 예쁜 조명이 밝혀주는 밤이 되면, 마을 안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안성 시내 야경을 감상하며 와인잔을 기울여도 좋을 것이다. 마 을에는 현대적인 시설의 숙소가 2인용부터 50인 단체용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문의: 031-675-2171 www.culture21.co.kr ▷너리굴문화마을 자세한 정보 보기 |
화진포호수와 동해바다, 예로부터 최고의 별장지 겨울바다의 낭만이 그리워 동해안으로 향한다면 최고의 청정 호수와 바다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화진 포가 제격이다. 화진포 호수는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수면적 72만평의 넓은 호수로 수만년동안 조개껍 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흰 백사장이 아름답다. 이곳의 뛰어난 경치는 북한의 김일성,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지어놓은 별장만 봐도 알 수 있는데, 호수 주위를 병풍처럼 에워싼 울창한 송림 덕에 사시사 철 푸르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동해바다와 연결된 탓에 호숫물의 염도가 높아 왠만한 추위에도 얼 지 않는데, 그 덕에 천연 기념물인 고니를 비롯한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난다. 호수 안에 떠있는 섬 (금구도)와 갈대밭의 풍경을 즐기는 산책은 화진포 여행의 백미로, 눈 쌓인 산을 배경으로 유유히 떠 다니는 하이얀 고니떼를 목격하면 마치 '백조의 호수'에서 이제 막 빠져 나온 백조들인 듯 싶다. 화진포호수와 연결된 화진포해변에서 인적 드문 한가한 겨울바다의 서정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고 등대의 은은한 불빛을 가로등 삼아 긴 방파제를 걷는다면 조용하고 평화로운 크 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차로 10~20분 거리에 위치한 대진항, 거진항 등의 포구에서 회를 맛볼 수 있고, 금강산콘도의 해수사우나로 추위를 녹여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숙소는 금강산콘도나 화진포의 민박 을 이용한다. ▷문의: 033-680-3352 ▷화진포 자세한 정보 보기 |
서해안 태안군 신두리, 밀려오는 파도와 낙조 충남 태안군의 서해바다에는 해넘이 명소들이 여럿이다. 그중 가장 최근의 명소라면 신두리를 꼽을 수 있는데, 5km에 달하는 드넓은 ㄷ자 형 해변에 석양이 지는 풍경은 광대하고 아름다워 여행객들의 마음 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잔잔하던 신두리의 바다는 11월부터 거세지기 시작하여 한겨울에는 동해보다 파도가 드세다. 이러한 변화는 10월말부터 이듬해 4월말까지 중국 산동반도에서 불어오는 거친 북서풍이 바로 그 원인인데, 거센 바람에 높은 파도를 만들며 철썩대는 색다른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바람이 만들어낸 또 다른 장관은 국내 최대규모의 사막이자, 유일한 사구(사막해변), 신두리사구이다. 해변 북서쪽에 자리 한 약 500m 폭의 이 사구는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할뿐 아니라 각종 희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신두리 바닷가는 현재 종합휴양지로서 개발하는 중인데,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펜션형 리조트 인 하늘과바다사이리조트 등이 해변을 따라 들어서있어 편리하고 깨끗한 숙박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빨갛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하고, 밀물때면 펜션의 창문 앞까지 밀려들어오는 파도를 느끼며, 바다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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