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건강관리 마당

2006년에 운동을 해야 하는 6가지 이유

鶴山 徐 仁 2005. 12. 31. 18:59

많은 사람들이 새해부터 살을 빼 날씬한 몸매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헬스클럽을 찾는 시기가 왔다. 그러나 대부분은 봄이 되기 전에 중도하차하는 일이 반복된다.

절반 이상은 시작한 지 3-6개월 사이에 운동을 그만둔다는 통계도 있다. 이유는 운동도 일종의 ´일´이며, 체중감량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즉각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데 있다.

MSNBC 인터넷 판은 27일 단순한 체중감량이라는 목적보다 운동이 우리들의 총체적인 보건과 웰빙을 위해 핵심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06년 우리가 운동을 해야할 6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 오래 살 수 있다 = 운동과 수명에 관한 최근 연구는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게으르고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오래 살며, 운동 기간이 길수록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운동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50대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3년 이상 더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일을 잘 할 수 있다 = 영국에서 대학, 컴퓨터회사, 생명보험 회사 등에 다니는 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하루일과 중 짬을 내서 운동을 하는 직장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업무처리에서 훨씬 더 생산적이며 일로 인한 스트레스에도 더 많은 내성을 갖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운동은 30분만이라도 충분한데 격렬한 운동보다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요가, 에어로빅, 농구 등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중 60%는 시간 운용, 두뇌 활동, 마감 준수 능력 등에서 운동을 한 날이 훨씬 좋았으며 15% 정도는 더 능률이 오른다고 말했다.

▲ 심장을 튼튼히 할 수 있다 = 운동은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데, 반드시 마라톤을 할 필요는 없다. 앉아서 일하는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4일 30분씩만 활기차게 걷는다면 심장혈관 건강이 개선된다고 한다.

▲ 당뇨병을 없앨 수 있다 = 운동부족과 과체중으로 최근 수년간 당뇨병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2형 당뇨병의 대부분은 건강식 섭취와 정기적인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병에 걸린 사람들도 체내 혈당량을 줄이고 병의 악화를 막는데 운동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허리를 강화할 수 있다 = 사무직원들은 허리 병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요가와 같은 운동으로 척추를 곧게 할 수 있다.

▲ 숨은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 정기적인 운동은 내장 주변에 축적돼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듀크대학 연구팀은 과체중의 사무직원들은 운동을 통해 내장비만을 없애거나 최소한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하면 3.7년까지 수명 늘어난다"

인생이 짧아서 아쉬운 사람은 매일 30분씩 걷기나 달리기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 1.3년에서 3.7년까지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50세 이상 미국인 5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외운동을 매일 하는 하는 사람은 심장질환 예방 효과 덕분에 이러한 수명 연장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삶으로써 삶의 질도 향상된다는 것.

미 내과학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웹사이트는 14일(현지시간) 게재된 ´육체운동의 수명연장 효과´ 논문 초록에서 매일 운동 강도를 저(low), 중(moderate), 고(high) 3단계로 분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중 단계의 운동을 하는 사람의 기대수명이 저 단계의 사람에 비해 남자 1.3년, 여자 1.5년, 고 단계의 운동을 하는 사람은 남자 3.7년, 여자 3.5년 더 길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심장질환을 앓지 않고 살 수 있는 기간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1.1년에서 3.3년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과거 조사에서도 육체운동이 여러가지 건강상의 이점이 있음을 보여줬지만, 이번 연구는 운동의 직접적인 수명연장 효과를 실증한 첫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중 단계 운동은 매주 5일간 매일 30분씩 걷는 정도를, 고 단계는 30분씩 달리기 하는 정도를 말한다.

신문은 이 조사 결과 중년에 운동을 시작해도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운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경우는 없다" "앉아있기만 하는 생활 습관이 건강과 수명에 가장 치명적인 위해요인"이라는 연구진의 말을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2005-12-30 오전 9:51:0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