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삶터를 살리자
양동 그리고 남광주시장 지하철투어
광주재래시장 지하철투어
양동시장은 광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하고 풍부한 풍물과 상품이 진열되고 거래되는 곳이다. 남광주시장은 옛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전남의 동부지역인 화순,보성,벌교,승주(지금은 순천에 편입)등지의 농수산물을 억척스런 서민들이 열차를 타고 이곳 남광주 시장에 내다 팔면서 가장 싱싱하고 풋풋한 먹거리가 거래되었으나 지금은 기차가 사라지고 남광주역이 폐쇄되어 옛명성과 활기를 잃은 듯 ...
그러나 이 두곳의 재래시장은 현대화에 걸맞는 변신을 시도하면서 화려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우연의 일치로 양동과 남광주 시장은 새로 생긴 지하철역에 바로 인접하고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양시장을 둘러보았는 데 색다른 묘미와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양동시장은 내가 30년전에 오치동에서 학교 다닐때 이곳까지 자건거를 타고 배추,무우,오뎅,된장,고추장 등 반찬을 사러 다녔다. 30여명이 기숙사에 있었는데 기숙사비가 넉넉하지 못하여 교대로 학생들이 부식을 사로 왔었다. 나는 그 때 총무를 맡아 유독히 많이 다녔다.
아직도 양동시장을 생각하면 그때 그 추억이 생각나고 시장 입구에서 열두세살 되는 어린소녀가
신문지를 펼처놓고 작은 바가지에 비토리(바다다슬기)를 몇 주먹 놔두고 팔고 있는 모습이 학창시절에 본 가장 큰 충격적인 사건이였다. 아~~~ 이것이 인생이구나! 아니 삶이구나!! 아뭇튼 처절하게 살아가는 시장사람들의 삶의 현장이 지금도 선연하다.
http://blog.daum.net/jun64314/4865255
양동복개시장 위편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공구상
양동시장 역사와 함께한 건강원
플라스틱 바구니,다라이등 만물상
각종절단기,전정가위와 농업용 고무호스 등
나도 한참 무신소린고 찬찬히 봤더니 큰망치와 드릴을 빌려준다네요
TV연속극이 이집 얘기였든가?
각종 잠바 오바 등과 작업복이 천지
전통 양동통닭이라
양동 시장 뽀짝옆에 광주에서 제일 높은 금호빌딩이 있다
금성상회 좌측건물
승합차 바로앞에 위태위태하게 물건을 수레로 나르는 모습과
광주의 모든것을 내려다보는 무등산 정상이 보인다
가방의 모든 것 있어요 가방총판
재래시장에서 반드시 있어야할 방아간
여기는 포대에 담아진 것은 다 파나 사료,소금,쌀 등등
보이는 기계가 참기름 짜는 머신
고추장시 빠지면 안되지 여기에는 순수국산 고추만 있것제
각종씨앗 맘껏 구경하시고 째깐사갈라요
오징어파는줄 알았는데 가만보니 멸치가 더 많네 속초는 멸치가 안나올 것인디
변신과 부활을 위하여 천장을 아크릴로 씌워
눈비오면 예전처럼 우적우적하는 것이 덜하다
이리와봐 아짐 이것 겁나게 싱싱하요
인자금방 들어왔소 함보시고 사갈라면 사가쇼
보기좋게 진열해야 하나라도 더살라나나
총각인지 아자씬지 해물살라요
서두에 언급한 지금부터 30년 전에 아줌마가 지나가는 자리 왼편에 열두세살 된 어린소녀가 비토리(바다다슬기)를 팔고 있었다. 다팔아봐야 당시 몇백원 안되었는데...
재래시장은 끈질긴 삶의 생생한 현장이다. 이곳에 갖은 애환과 다양한 인간의 모습들이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로 인하여 점점 생기를 잃고 있지만 참삶과 인생의 깊이 있는 묘미를 느끼려면 이곳으로 와야한다
양광을 등지고 여심히 야채를 다듬고 있다
양동시장 큰도로변에서 송정리방향을 보고 찍은 전경
시장모퉁이 돌아분께 매생이도 보이고 시장아짐들이 추위를 잊기 위하여
깡통에 불을 지피고 있다
뭣할라고 찍으요 찍을 라면 잘찍으쇼
내장을 파는 고기집에서 선지도 같이...
일번지식당옆 채소가게
양파만 파는지 양파만 무자게 있다
할머니들 너댓이 낮술을 드시나 그라고 봉께 왔따 양동시장 왕고참들인갑다
수산재래시장 활성화를 어찟게 할랑고 기대댜부요
현대화를 꿈꾸는가? 간판은 현대화???
채소가게 아짐들 점심을 드시는...
재래시장 단골 젓갈가게
이엄동설한에 벌써 풋마늘이...
호박바로 앞에 뭐라 써졌소
그릇백화점?
고은 한복 최다 모다놨음
눈에 띄는 예술주단
양동시장 외각 바로 보이는 지하철 양동시장역이라는 간판보이요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윌리엄 윌버포스가 이렇게 위대한 사람이였던가?
양동시장역 지하철사랑편지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양동에서 남광주 시장까지는 지하철로 10분이 채 안걸린다
광주지하철은 초미니로 맞은편에 자리한 승객과 앉아서 악수가 가능하고, 어느구간은 S자로 꺽이는 곳도 있다. ...지하철안에서 한컷...
여기는 남광주시장
새로 단장한 남광주시장 모습 천장을 아크릴로...
입구에 국밥집과 내장,새끼보를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사진의 왼편이 옛 남광주역
남도의 특유한 맛을 자랑하는 매생이 ...
전통원조역전국밥집이라네요
손님이 유독히 많았는데 이유가 뭘까? 곰곰히 생각하다 쉬게 결론을 내렸는데 비결은 가마솥에서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김...보이세요 김이 유달리 다른집 보다 많이 피어올라 생기와 신선감을 주면서 냄새도 무지풍기죠 바로 그게 장사의 비결아닐까요. 직접와서 확인해보시죠
남광주 시장 입구에서 홍합과 굴을 트럭에서 팔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아주 젊은 아저씨도
장사수완을 터득하는지 할머니를 돕고 있는지...쇼핑하는 아줌마의 아들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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