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근육통 안태 면역력증진 허약체질 당뇨병 고혈압
겨우살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뭇가지에 뿌리를 박아 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가는 기생목(寄生木)이다. 주로 활엽수의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멀리서 보면 까치둥지 모양으로 매달려 있다. 겨우살이는 나무 줄기 위에 사는 착생식물로 참나무, 팽나무, 뽕나무, 떡갈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등의 여러 나무 줄기에 뿌리를 박아 물을 흡수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겨우살이는 엽록소를 갖고 있어 자체에서 탄소 동화작용을 하여 영양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숙주식물한테서는 물만을 빼앗을 뿐이다. 그러므로 대개 겨우살이는 숙주식물에 거의 혹은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 겨우살이는 새들을 통해서 번식한다. 여름철에는 다른 식물의 그늘에 가려서 햇볕을 받지 못하므로 자라지 않고 있다가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지면 꽃을 피우고 겨울 동안에 구슬처럼 생긴 연한 노란빛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다. 이 열매는 겨울철새들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때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이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들어 있는데 새들은 이 점액과 씨앗을 먹고 나서 부리에 붙은 점액을 다른 나무의 껍질에 비벼서 닦는다. 이때 끈끈한 점액에 묻어 있던 씨앗이 나무껍질에 달라붙어 있다가 싹을 틔우게 되는 것이다. 겨우살이는 옛 선조들이 믿었던대로 놀랄 만큼 약효가 뛰어난 식물이다. 겨우살이의 약효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항암작용 겨우살이는 가장 강력한 항암식물의 하나이다. 유럽에서는 암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로 겨우살이와 털머위를 꼽고 있을 정도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민간에서 겨우살이를 달여서 먹고 위암, 신장암, 폐암 등을 치유한 사례가 있다. 2, 혈압 낮춤 겨우살이는 견줄 만한 데가 없을 만큼 훌륭한 고혈압 치료제이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등에도 효과가 있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하루 30∼40그램을 물로 달여 차 대신 마신다. 3,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 전체를 독한 술에 담가 두었다가 1년 뒤에 조금씩 마시면 관절염, 신경통에 큰 효과를 본다. 겨우살이는 지혈작용도 뛰어나므로 여성의 월경과 다증이나 갖가지 출혈이 있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4, 이뇨작용 및 안신작용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치료 효과가 크다. 간경화나 암으로 인한 복수에 효과가 있으며 결핵성 당뇨병에도 좋다. 임산부가 겨우살이를 먹으면 태아가 건강해지고 편안해진다. 그리고 겨우살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독성이 없으므로 누구든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만능약이 바로 겨우살이다." 고혈압과 관절염 당뇨병에 탁월한 효험 우리 나라에는 꼬리겨우살이와 겨우살이, 참나무 겨우살이, 붉은 겨우살이, 동백나무 겨우살이의 다섯 종류가 있다. 겨우살이는 황금가지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다양하고 뛰어난 약효를 지닌 식물이다. 먼저 겨우살이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압을 완만하게 떨어뜨리면서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심장병을 낫게 하며 심장 근육의 수축기능을 세게 한다. 하루 30~60 그램을 달여 먹으면 동맥경화로 인한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산사, 마늘 등을 같이 쓰면 더할 나위 없는 고혈압 치료제가 된다. 협심증에도 겨우살이를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데 이것은 겨우살이가 관상동맥을 확장하고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치료약을 먹던 사람이 겨우살이를 복용하고는 약을 끊은 사례가 많을 만큼 뛰어난 고혈압 치료약이다. 겨우살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이롭게 하므로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하여, 풍습성(風濕性) 질병에도 효력이 크다. 성질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므로 체질에 상관없이 쓸 수 있으며 만성 병으로 몸이 몹시 쇠약해졌을 때 오랫동안 먹으면 기운이 나며 부작용도 전혀 없다. 관절염이나 신경통, 요통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당귀, 천궁, 두충, 속단 위령선, 도인 등을 더해 써도좋지만 겨우살이 한 가지만을 써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려서 가루 내어 알약으로 짓거나 달여 먹으면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나 사지마비 등을 푸는 효과도 있다. 겨우살이는 마비를 풀고 척추와 말초신경이 손상된 것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다. 대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본다. 중풍으로 인한 마비는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려우므로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우살이는 당뇨병에도 신기하다고 할 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당뇨병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폐결핵에는 겨우살이, 소태나무 껍질, 숙지황, 산수유, 마, 목단피, 복형, 택사, 모려 가루를 함께 쓰면 폐결핵이 먼저 낫고 당뇨병은 나중에 낫는다. 6~10 개월쯤이면 완치가 가능하다. 겨우살이만 하루 80~100그램씩 약한 불로 오래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셔도 당뇨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를 가진 여성의 유산을 막는 안태약으로도 겨우살이를 쓴다. 임신 중에 자궁에서 피가 나오거나 아랫배와 허리가 아프면 유산할 징조인데 이럴 때 겨우살이, 하수오, 당귀 등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알약을 지어먹으면 유산을 막을 수 있고 피나는 것도 멎는다. 겨우살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산후에 나쁜 것이 잘 빠져 나오지 않는데 등에도 효과가 좋다.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황기와 으름덩굴을 같이 넣어 달여 먹으면 젖이 많아진다. 옛 의학 책에는 상기생(桑寄生)이라 하여 뽕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만을 약으로 쓴다고 하였으나 우리 나라에는 뽕나무 겨우살이가 자라지 않는다. 뽕나무 겨우살이는 참나무와 오리나무 등에 자라는 겨우살이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잎이 넓고 줄기가 갈색이며 열매도 갈색으로 익는다. 중국에는 대략 3백 가지쯤의 겨우살이가 있으며 그 대부분을 약으로 쓴다. 겨우살이는 기생하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서 약효가 다르게 나타난다. 숙주가 되는 나무한테서 물과 영양을 빼앗으므로 당연히 숙주나무의 성질을 닮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아무 나무에서나 함부로 채취해서 약으로 쓰면 안 된다. 독이 있는 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를 잘못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 나는 겨우살이 중에서는 반드시 참나무나 떡갈나무에서 자란 것만을 약으로 쓴다. 버드나무나 밤나무에서 자란 것을 달여 먹으면 머리가 몹시 아프거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채취는 아무때나 할 수 있으나 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에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장대에 낫을 달아서 채취한 다음 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유럽에서 가장 널리 쓰는 천연 항암제의 하나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매우 높다. 요즘 유럽에서 가장 널리 쓰는 천연 암 치료제가 바로 겨우살이 추출물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만도 한 해에 3백 톤 이상의 겨우살이를 가공하여 항암제 또는 고혈압, 관절염,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나라에서 자란 겨우살이가 유럽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보다 항암효과가 훨씬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겨우살이는 독이 없고 모든 체질의 사람에게 맞으며 신진대사 기능을 좋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어떤 암 환자든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겨우살이의 주성분은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 비스찐, 고무질 등인데 이들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다른 나라에서 실험한 것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겨우살이를 달인 물이 암세포를 77퍼센트 억제하였고 흰 생쥐에게 이식한 암세포의 성장을 90퍼센트 이상 억제했다고 한다. 위암에는 겨우살이 생즙을 짜서 한 잔씩 마시고 갖가지 암에 겨우살이 30~6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시면 효험이 있다. 신장암과 간암에 특히 효과가 좋고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찰 때에는 까마중과 어성초, 호깨나무를 같은 양으로 하여 달여서 복용하면 웬만한 복수는 해결된다. 민간에서는 겨우살이만을 부지런히 달여 먹고 신장암과 위암 등을 고친 보기가 있다. 또 겨우살이가 술독을 풀어 준다는 얘기도 있고 유정, 정력감퇴, 음위(임포텐츠), 야기부족 등에 큰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도 많이 있다. 겨우살이로 담근 술은 기동주(奇童酒)라고 부른다. 생리가 일정하지 않은 데, 월경과다, 자궁출혈, 대하 등에 천하의 명약이라 할 만하다. 특히 산후에 이 술을 조금씩 마시면 몸 안에 있는 어혈이 깨끗하게 풀려 나온다. 또 겨우살이를 35도 이상의 술에 1년쯤 담가 두었다가 그 술을 끓여서 뜨거울 때 마시면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에 효과가 크다. 겨우살이를 겨울철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잘게 썰어 항아리에 넣고 겨우살이 분량의 3~4배쯤 술을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두어 1년쯤 숙성시키면 독특한 향기가 나는 기동주가 도니다. 이것을 하루 두세 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반잔에서 한 잔 정도를 마신다. 술은 35도 이상 되는 곡주를 쓰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겨우살이를 물로 달여 마셔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한 되에 겨우살이 40~60그램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7번에 나눠 마신다. 고혈압, 중풍으로 인한 마비, 반신불수, 관절염, 신경통, 근육통, 현기증,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협심증 심계항진, 요통, 빈혈, 갖가지 부인병, 암, 태동불안, 동맥경화, 신장염,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폐결핵으로 인한 출혈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를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이가 튼튼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겨우살이 잎은 신경쇠약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하루 10~30그램을 달여 차로 마시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이 없어진다. 또 노랗게 익은 열매를 오래 고아서 고약처럼 만들어 유방암, 피부종양 등에 바르면 좋은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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