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클래식. 오페라

[스크랩] 야상곡

鶴山 徐 仁 2005. 12. 16. 13:29
 쇼팽 No 20-장영주
	



  夜想曲-이민영 
밤이 쓸쓸한 것은 혼자라는 고독 때문이 아니다 
허공에 떠도는 어두움은 일며 지는 바람의 슬픔일 뿐 
헤어짐을 일상으로 살아온 바람의 잎사귀도 離別後愛라는 숙명 
기다리기도 하는데 
진정 슬픈 것은 사랑으로부터 밤이 어둠을 미워하는 일이다. 
사랑한만큼 어둡고 
그대가 어두워 미워해야한다는 
더욱더 어두워져야한다는 절명에 
애간장으로 남아야하는 절망 앞의 소원. 
우리들에게 사랑이란 
"없을 거에요" 
"없는 거에요" 
"미워지는 거에요" 
온 몸으로 떠는 내 절망같은 기다림 
그대아픔만큼 처절하게 어두워져다오 
내일 컴컴해지는 허무함보다 
오늘밤 당장 보이지않게 해다오 
밤이 보이지않게 해다오 
밤이 그댈 미워한만큼 그대여 나를 미워해다오 
그대의 미움은 사랑할 수 있으되 
그대 절망은 견디기 어려운 내 절망임으로. 
어두워질수록 그대대신 더욱 내가 절망해져다오. 
세상이 암흑에 묻혀 그대마져 날 알아볼 수 없을 때 
빛의 어둠속에서 밤이 된 
눈물이 
그대 몰래 그댈 사랑할 수 있도록, 
밤의 어두움속에서 미움이 된 
그리움이 
그대곁에 가만히 다가갈 수 있도록, 
"오늘 아침 마누라와 다투다 보니 지옥과 천당이 따로 없었읍니다. 극락과 지옥이 따로 없었읍니다. 눈에 부엌칼을 들고 손에 따발총을 들고, 날뛰는 붉은 마음, 앞발 뒷발 조금씩 피 흘리며 떨어지는 검은 마음 북극과 열대 같은 도깨비바늘과 옥잠화 같은 지옥과 천당이 있었습니다 솨아솨아 쏟아지는 소나기 같은 이 세상사(世上事). 홍희표의 "수어지교(水魚之交)"에서"

"사랑은 달빛이며 
이슬이며 잎새에 이는 바람이다. 
이 석의 "사랑"에서" 
Photographer Sascha Huettenhain 

 
출처 : 블로그 > ♣ 깜 부 기 ♣ | 글쓴이 : 깜부기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