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향적봉 대피소의 온도는 영하 20도 였습니다.
덕유산 향적봉에서 육십령까지 종주하기로 하고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삼공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5시 20분경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 합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대피소에 도착하여 시끌법적하더군요.
한 팀은 백두 대간 종주하느라 육십령에서 출발하여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신 분들이고 나머지 팀들은 무주 리조트에서 덕유산 설경 촬영차 곤도라를 이용하여 도착하신 분들이고
그리고 한 팀은 가족이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팀이었죠..
간단하게 핫바 두 개랑..햇반과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가족팀과 이런 저런 정담을 나누다가 10시에 소등이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 국립 공원 대피소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인도 접근 할 수 있는 대피소가 향적봉 대피소 입니다.
즉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면 바로 향적봉 밑의 설천봉까지 오르게 됩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조금만 걷고 계단 몇개 오르면 바로 향적봉입니다.
향적봉 대피소는 향적봉에서 150m 내려 오면 있습니다.
1인 이용료는 7000원이고..모포는 한장에 1000원.. 1인 두장이면 따스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음료나 과자도 판매하고...라면이나 햇반 같은 것도 있습니다. 또한 컵라면은 뜨거운 물까지 부어서 주니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단 이 곳에서의 모든 가격은 산 애래 보다는 배로 받는다는 점 숙지하시어 비싸다는 불평 불만이 없기를...
참..샘물도 있습니다. 대피소에서 150m 정도 떨어져 있으니,,,참고 하세요..
다만...한 가지...산악인들은 산행에 힘이 들기 때문에 최대한 짐을 줄이기에 음식물도 간단하게 가져 옵니다..그래서 다녀 간 흔적이 별로 남지 않구요..
향적봉 대피소는 그러한 것에서 떨어지더군요...
우선 공중도덕을 지키는 예의가 필요 합니다..
그렇다고 곤도라를 타고 오르니 힘들지 않는다고 많은 음식을 싸 가지고 가는 것은 자연 파괴입니다...그리고 가셔서 발생한 쓰레기는 꼭 다시 가져 오세요...
그렇게만 한다면...덕유산의 설경을 많은 분들이 감상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가족과 함께 대피소를 이용 하실 분들은 특히 곤도라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 곤도라를 이용하지 않아서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지만..1인 7~8000원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렇지만..덕유산은 겨울산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가시게 된다면... 오늘 아침에 대피소에 있는 온도계를 보니 온도가 -20였습니다. 대피소 대장님께 정말 추운 날씨네요..하고 말을 건네니..이 정도야...하신다..
그것을 조금 후에 알게 되었다.
안성 매표소에서 산행하여 올라 오신 분이 대피소에 도착하여 물을 마시려고 물병을 꺼내서 물을 따르니..물이 얼어 있으니 물이 나오지 않을 수 밖에....
정말 추운 추위라는 것 실감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강한 바람이 불구요... 따스하고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복장은 필수이고...
제가 권한다면 동엽령까지는 가지 않아도 송계 삼거리까지 가신다면 정말 아름다운 설경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향적봉에서 송계 삼거리까지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설경 구경하고 사진 촬영하면서 1시간이면 넉넉하게 갈 수 있는 거리이니 왕복 2시간이 되겠군요.
송계 삼거리에서 동엽령까지는 1시간 넘게 걸릴 것이지만...정말 아름다운 덕유산 능선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향적봉 대피소에서 묵어 보는 것도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향적봉 대피소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향적봉 대피소 전화 번호는 063-322-1614입니다.
이 곳의 사진을 크게 보시고 싶으신 분이나 퍼 가실 분은 하나..둘...폴더에 있는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보다는 작지만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퍼가시는 분은 출처를 밝혀 주세요. 향적봉에서의 일출 중봉을 지나서 있는 고사목 설화 덕유산 능선에 계속되는 설화 천년의 세월에 눈은 쌓이고 덕유산에는 이러한 고사목이 많아 설경이 황홀합니다 하늘과 어우러진 설경 송계 삼거리까지 계속 되는 설경입니다. 고사목과 덕유산 주변의 산들 햇빛을 받아 설하는 빛을 내고 이러한 고목은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영향으로 이러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송계 삼거리를 지나면 이러한 풍경의 연속입니다 구름과 설화의 하모니 덕유산 능선의 설경..제가 가야 할 길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저 멀리 제 목적지인 무룡산도 보이고..남덕유도 보이고 설화의 환상적인 풍경 이것이 설화밭이겠죠 설화의 터널을 걸어 보셨나요? 설화 터널이 끝나면 이렇게 설화의 군무가 시작 됩니다 안성 매표소에 내려 와서 본 덕유산의 풍경 모습입니다 너무 추워서 북극 탐험대 같이 입었습니다 이 길을 헤치고 가야 하다니... 결국 삿갓재까지의 산행을 포기하고 동엽령으로 돌아 옵니다 |
→ 원문보기 :
http://blog.daum.net/wanderlust01/5586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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