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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강화·주한미군지지 <평택>궐기대회'

鶴山 徐 仁 2005. 12. 11. 17:22
궐기대회
written by. 정미란
11일 오후2시, 평택시 송탄 美공군기지 앞에서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을 환영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안보 궐기대회가 내일(11일)로 다가왔다.

 재향군인회와 한미우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궐기대회는 일요일인 11일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시 송탄 K-55 미 공군기지 정문 앞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는 평택시민을 비롯해 경기도 재향군인회와 향군 친목단체, 참전 단체, 보훈단체 등 100여개 단체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주최측은 미리 배부한 행사안내 유인물에서 "이땅의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 역할을 다 해온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이 친북반미좌파세력들의 집요한 공세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사업인 평택 미군기지 이전이 순조롭게 진척될 수 있도록 애국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보내기 위해 궐기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주최측이 유인물에서 밝힌대로 이번 행사는 평택 미군기지 조성을 반대하는 반미단체와 일부 평택시민들이 끈질기게 국책사업을 방해해 온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주최측은 당초 반미단체에 대응하는 맞불집회 성격으로 이들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집회를 가질 계획이였으나 지휘부의 결정으로 장소를 송탄 K-55 기지로 변경했다. 지휘부가 반미단체와의 충돌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우려했고, 오히려 주한미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이 집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 문화행사에 이어 궐기대회를 개최한 뒤 도보로 송탄시내를 행진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향군 여성합창단의 합창공연과 유명 성악가의 가곡, 군악연주,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궐기대회는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상훈 향군회장의 대회사, 김성은 전 국방장관, 박 근 전 유엔대사의 격려사로 이어지며 이경추 평택 상공인회장, 현상돈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이 평택발전을 위한 대(對)시민 메시지를 낭독하고, 주요 인사들이 국민과 주한미군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향군회원들이 결의문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를 하루 앞둔 10일, 정태열 평택시 재향군인회장은 코나스와 통화에서 "평택시내 상공인들을 비롯한 대다수 현지인들은 이번 궐기대회를 적극 지지하는 분위기"라며 "집회 장소가 평택시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송탄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 7월10일 외지인들이 평택으로 대거 몰려와 시내 일원에서 각목과 쇠파이프 등이 난무하는 폭력적 반미집회를 벌인 바 있어 11일 열리는 반미단체의 집회에도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집회도 경찰과의 충돌로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정미란 기자 konasnet@hanmail.net


2005-12-10 오전 8:28:0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