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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연구원이 줄기세포 사진조작"

鶴山 徐 仁 2005. 12. 11. 00:20
"김선종연구원이 줄기세포 사진조작"
미 피츠버그대 의대 한국인 교수 주장…김 연구원 "만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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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12.10 16:04 57' / 수정 : 2005.12.10 22:15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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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연구원이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늘렸다는 사실을 속였다는 주장이 피츠버그대 의대에서 나왔다.

미 피츠버그대 의대에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의혹을 자체 조사하고 있는 한 한국인 교수는 “김선종 연구원이 황우석 교수의 지시나 요청에 따라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늘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YTN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교수는 “김선종 연구원은 YTN 기자와의 현지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YTN과의 현지 인터뷰 당시 “보통 관례상 그림을 많이 만들어서 황 교수님께 보내드리면 거기서 가장 좋은 그림을 선택하시고 그 그림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는게 관례라고 (말씀드렸다)”라고 진술했다.

또 교수는 피츠버그 의대가 모든 자료와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는데도 황우석 교수가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줄기세포 조작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으로 판정받는 것이 국제 학계의 관행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국내의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에 '황우석 교수, 양심의 목소리에 충실하라', '황우석 스캔들을 방조한 의료계는 부끄러워 하라', '거짓말이 아니었기만을 바랄 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잇따라 기고했다. 이 교수는 미국 피츠버그 의대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에 앞서 9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인 김형태 변호사는 한겨레 신문 기고문을 통해 “미국에 파견된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0장으로 부풀렸으며 이로 인해 심적인 부담을 느꼈다는 진술을 PD수첩팀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황우석 교수팀은 사실과 다르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김선종 연구원은 "미 피츠버그대 의대의 그 교수를 만나거나 인터뷰한 적이 없다"며 "무슨 내용을 근거로 그같은 주장을 하는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YTN은 후속 보도했다.


▲ 수정중인 줄기세포 사진들. 줄기세포 번호가 다른데도 사진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