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공식 입장 발표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1.29
20:27 53'
’PD수첩’의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의혹’ 보도에 대해 MBC 노조가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언론은 진실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지난 27일 노 대통령이 청와대 브리핑에 기고한 글이 새로운 파문을 낳고 있다”면서 “언론은 최소한 노 대통령의 글을 기사화하기 앞서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대한 검증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보수언론이 ’PD수첩’ 보도에 강한 불만을 가진 박기영 보좌관의 보고내용을 단순 중계 보도함으로써 ’PD수첩’에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취재를 했다’는 혐의를 덧씌우고 있다는 것.
노조는 이어 “보수언론은 지금껏 네티즌의 여론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를 해왔지만 난데없이 이번 사태에 있어서는 네티즌의 여론이 절대선 인양 무비판적인 중계보도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주류언론의 이런 이율배반적인 행위에는 그 동안 황우석 신화 만들기에 급급했던 이들의 원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PD수첩’이 황우석 신화의 가려진 베일을 벗기려는 건 황 박사를 시기해서도 공명심에 눈이 멀어서도 아니다”라며 “불거지는 의문을 덮음으로써 사실을 은폐하고 진실을 외면할 때 결과적으로 초래되는 회복할 수 없는 더 큰 재앙을 막고자 함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조는 “언론은 더 이상 근거 없는 억측으로 ’PD수첩’의 명예를 훼손하기보다는 이제라도 ’황우석 신화’의 실체에 다가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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