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1.15
17:02 17' / 수정 : 2005.11.15 17:18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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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 입장에서 비교적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온 박 대표는 이날 면담에선 파병연장안 등에 대해 “여당의 협조 먼저 구하고 오라”며 싸늘한 태도를 보인데다,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관련예산, 한미동맹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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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면담에서 “자이툰 부대 파견은 국익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여당과 정부 사이에 이야기가 돼야한다.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수당을 설득하고, 책임을 보여야 하며 야당에 와서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밝혔다.
윤 장관의 방위사업청에 대한 협조 요청에 대해서는 ‘구원’ 때문인 듯 박 대표 입에서는 더욱 ‘박절한’ 대답이 나왔다.
박 대표는 “(방위사업청 신설 문제는) 국회 절차를 무시하고 수에 의해 통과시켜 버렸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중인데, 이런 사안에 대해 예산까지 배정해 달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못을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쓴소리가 이어지자 윤 장관은 “여러가지로 유념하겠다”는 답변만 거듭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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