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 102 ♥ 본문 / 잠언 15:16~19 한국 소설 중에 `백치 아다다`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 벙어리인 아다다의 기구한 운명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벙어리인 아다다가 시집 갈 나이가 되어도 시집을 못 가자 그녀의 부모는 땅을 얹어 주면서 노총각에게 시집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시집 식구들 모두가 아다다를 따뜻하게 보살펴 주었지만 차차 돈을 벌게 되자 남편은 아다다를 구박하게 되고 아다다는 친정으로 도망옵니다. 집에서도 반기지 않자, 아다다는 그녀에게 잘해주는 수롱이만을 의지하게 되고 그와 함께 외딴 섬으로 가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수롱이에게 모아둔 돈이 있고 그 돈으로 땅을 산다는 말을 듣고 아다다는 이전 남편처럼 자신에게 구박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 돈을 바다에 버립니다. 이를 본 수롱이는 화가 치밀어 아다다를 물에 떠밀어 죽이게 됩니다. 아다다를 통해 작가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물질만능주의입니다. 신체적 불구자인 아다다는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사람 사이의 애정과 조촐한 행복을 바라고 또 그것에 만족하였지만 온전한 신체와 비교적 넉넉한 물질적 환경에도 만족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오늘날의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부(富)가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내는 예를 우리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재산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많은 부정과 부패로 인해 우리 나라는 `부패 공화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얻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한국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어 IMF로부터 원조를 받게 되는 외환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비록 재산은 적어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재산이 많아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성공과 행복이 결코 물질적인 부에 있지 않음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성공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삶을 향해 갖고 계신 계획을 얼마나 잘 성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공을 이룩하시기 바랍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물질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출처 : 아름다운 좋은세상만들기
글쓴이 : 포도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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