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스크랩] 우리라는 말..

鶴山 徐 仁 2005. 10. 29. 15:55



우리의 아름다움

우리의 아름다움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지금 슬픔에 젖어 있다면 
더 많은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흘리는 눈물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아파하면서 용서를 생각하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하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발걸음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내 모습 그대로 부지런히 걸어가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나'.'너'라고 시작되는 말에서 보다
'우리'로 시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믿어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詩人 이민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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