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사진과 映像房

[스크랩] 가을 유감

鶴山 徐 仁 2005. 10. 16. 13:54

 

 

새벽 마린파크에 안개가 낯을 붉히고 있다

조금은 차겁게 내 볼에 입맞춤한다

 

 

 

 

안개가 떠나자 요염한 가을,

 관능의 색갈들이 현란하게 햇살을 탄다

 

 

 

 

그러나, 우리는 가을의 정염에 젖어 있어서는 안된다

정녕, 가을은

결실을 의미한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출처 : 북극 곰이 본 세상 |글쓴이 : polarbear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