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 318 ♥ 본문 / 에베소서 4:1~16 어린이 교회학교에 다닐 때 들었던 이야기 가운데,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장님들이 코끼리를 각기 만져서 코끼리 모양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에 다 볼 수 없으니까 자기가 만진 것만으로 코끼리 모양을 표현하게 되는데 다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기둥 같은 것이라`하고 배를 만진 사람은 `담벼락 같은 것`이라 하고 코를 만진 사람은 `뱀처럼 징그러운 것`이라 하고 귀를 만진 사람은 `부채처럼 생겼다`고 하고 꼬리를 만진 사람은 `새끼처럼 가는 것`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자기가 아는 것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그러니까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무 특징도 없이 한 덩어리가 되어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 된다는 것도 그런 면에서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자기 몫을 하며 서로 돕고 보완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이어지는 11절 말씀에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각자의 직임을 수행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바라십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2절 이하 말씀에 한 몸의 여러 지체들을 말씀하신 것도 같은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각자의 신앙 경험을 가지고 자기가 경험한 아주 국한된 사실을 표현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경험을 서로 나누며 존경하는 동안에 점점 더 깊고 넓게 알게 되고 그래서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신앙을 자기 모양으로 통일시키거나 획일화하려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처럼 아주 국한된 모양을 강요하는 것이 됩니다. 서로 다르더라도 함께 서로를 인정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성숙한 믿음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가 되라시는 하나님, 우리가 서로 다르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 존경하며 협력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출처 : 아름다운 좋은세상만들기
글쓴이 : 포도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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