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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育.學事 關係

거꾸로 가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25%가 서울출신

鶴山 徐 仁 2005. 9. 11. 15:30
거꾸로 가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25%가 서울출신


[쿠키사회] ○…서울대가 신입생의 출신지역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올해 도입한 ‘지역균형 선발제도’가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11일 “교육부와 서울대로부터 2005학년도 지역균형 선발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역균형 선발전형에서 서울 출신 학생들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해 제도의 취지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균형 선발 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은 651명이었는데,이 중 서울지역 선발 비율은 25.7%(167명)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어 경기 16.6%,인천 8.6%,부산 7.4%,경남 7.1%,대구 5.8%,광주 5.5%,경북과 울산 각 3.7%,전남 3.4%,대전과 전북 각 2.8%,충북 2.3%,충남 2.2%,강원 1.4%,제주 1.2% 순이다. 특히 올해 서울 출신의 전체 서울대 신입생 1306명 가운데 38.3%가 지역균형 선발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대는 이 제도가 합격자 배출 고교수 증가 등을 통해 지역적 다양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19%였던 지역균형 선발 모집 비율을 2006년 21%,2007년 25%,2008년 30% 내외까지 늘려갈 계획이다.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