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NI24 地中海에 배를 띄우고

鶴山 徐 仁 2005. 9. 6. 19:14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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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中海에 배를 띄우고

Maditerranean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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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육체는 슬퍼라,

그리고 나는 모든 책을 다 읽었노라.

떠나 버리자, 저 멀리 떠나 버리자.

새들은 낯선 거품과 하늘에 벌써 취하였다.

눈매에 비친 해묵은 정원도 그 무엇도

바닷물에 적신 내 마음을 잡아 두지 못하리,

오, 밤이여! 잡아 두지 못하리,

흰빛이 지켜 주는 백지,

그 위에 쏟아지는 황폐한 밝음도,

어린아이 젖 먹이는 젊은 아내도.

나는 떠나리! 선부여,

그대 돛을 흔들어 세우고 닻을 올려

이국의 자연으로 배를 띄워라.

잔혹한 희망에 시달린 어느 권태는

아직도 손수건의 그 거창한 작별을 믿고 있는지.

그런데, 돛들이 이제 폭풍을 부르니

우리는 어쩌면 바람에 밀려 길 잃고

돛도 없이 돛도 없이,

풍요한 섬도 없이 난파하는가

그러나, 오 나의 가슴아,

이제 뱃사람들의 노랫소리를 들어라.


...스테판 말라르메 <바다의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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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erraneo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