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하버드의 성공 비결

鶴山 徐 仁 2005. 8. 27. 19:28
이 름   조갑제 날 짜   2005년 8월 27일 토요일
하버드의 성공 비결


하버드 대학의 성공비결로서는 엄격한 청교도 이념에 바탕을 둔 너그러운 포용성을 교육의 기조로 삼고 있다는 점을 먼저 들 수 있다. 청교도 목사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대학이지만 한때는 校牧이 동성연애자였다. 하버드는 엄정성과 관용의 균형과 조화속에서 이 학교의 모토인 VERITAS(라틴어로 진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성공비결은 시간과 돈의 결합이다. 가장 오래된 대학이 가장 많은 기금을 모았다. 웬만한 나라의 외환보유고에 육박하는 220억 달러의 기금을 바탕으로 하여 연간 26억 달러의 예산을 쓴다. 돈은 한꺼번에 모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역사는 그 어떤 것으로도 代替할 수 없는 자산이다.

세번째는 총장들의 장기집권일 것이다. 재무장관 출신인 로렌스 H. 섬머스 현총장은 27대이니 총장들이 평균 14년씩 재임했다는 이야기이다. 20년, 30년간 재임한 총장도 있다. 최장기 재임총장은 찰스 윌리엄 엘리오트로서 1869년부터 40년간 재임했다. 진리를 추구하는 교육기관에서는 총장을 한번 뽑으면 全權을 주고 결과물을 기다린다. 물론 하버드 총장을 비롯한 미국의 대학총장은 선거로 뽑지 않는다. '선거=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미국인들은 정권은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지만 진리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네번째는 하버드의 국제성이다. 이 대학 학부생들의 반 이상이 외국인들이다. 미국의 가장 敵이라는 중국학생들이 361명으로 가장 많다. 한국은 218명으로 영국의 191명보다도 많은 제2위이다. 일본학생은 137명, 인도는 167명이다.
이 대학에서 매일 일어나는 학술발표회나 강연회만 찾아다녀도 세계최고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사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하버드 주재 특파원을 둘 만도 하다. 하버드라는 磁石에 이끌린 세계의 최고 명사들이 매일 이곳에 와서 자신들이 평생을 걸고 알아낸 진리들을 공짜로 쏟아놓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