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 여사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추도식에는 박 대표와 동생인 지만(志晩) 씨, 지만씨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서향희 씨가 유족대표 자격으로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았다.
그러나 지난해 참석했던 동생 서영(書永)씨는 개인사정으로 육 여사의 세자녀 중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박 대표는 내달이 예정일로서 만삭인 서 씨의 안부를 묻는 등 예비 고모로서 곧 태어날 조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만씨는 추도사에서 “요즘 아버지를 괴상하게 왜곡시켜 자라나는 아이들과 젊은 세대들이 아버지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는 일부 세력이 있다”면서 “어머니가 이를 아시면 많이 안타까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만씨는 또 “일선 학교에서는 새마을운동이 마치 정치적으로 악용된 부끄러운 운동이고 북한의 천리마 운동은 국민을 위한 운동인양 가르치고 있다”면서 “이것은 당시 새마을 지도자와 혼신의 노력을 갖춰 그 운동에 동참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일반 추도인 김복남(39.여)씨가 어린 시절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언니 병 치료의 도움을 받은 사연과, 70년대 파독간호사였던 임경희(56.여) 씨의 애절한 추도사가 이어지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추도식에는 ‘박사모’와 ‘희망-21’, ‘근혜 사랑’ 등 박 대표의 지지모임을 비롯해 일반 추도객 등 2천여명이 참석,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유지를 기렸다.
추도식에는 또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 전여옥(田麗玉) 대변인, 유승민(劉承旼) 대표비서실장, 김기춘(金淇春) 공성진(孔星鎭) 곽성문(郭成文) 의원을 비롯해 황인성(黃寅性) 전총리, 윤주영(尹胄榮) 전 문공부 장관 등 전직 각료들도 참석했다.
'一般的인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연세대 총학은 '감사 편지', 경희대는 '사과 편지' (0) | 2005.08.15 |
---|---|
김동길 "현 정부, 이게 제 정신입니까?" (0) | 2005.08.15 |
패전 60년 맞은 일본의 두 얼굴 (0) | 2005.08.15 |
[격동의 한국경제 60년]맨주먹으로 일군 ‘한강의 기적’…압축성장의 빛과 그늘 (0) | 2005.08.15 |
'고유가' 불 붙이는 사우디의 불안한 미래 (0) | 2005.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