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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마당

[스크랩] 회춘의 묘약은 사랑

鶴山 徐 仁 2005. 7. 24. 20:44

회춘(回春)의 묘약은 사랑, 약은 잘 써야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의 70~80%가 60세 이상의 노인분이라고 한다. 그들은 간혹 "성행위는 한달에 몇번 하는 것이 정상입니까?", "제가 몇 살까지 성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묻는다. 정답을 말하자면 성생활에서 나이나 횟수에 대한 제한은 없다. 일반적으로 30대에는 주 2회 성관계를 갖는 것이 70세 이상이 되면 월 평균 2회 정도가 된다고 한다. 성관계 횟수는 개인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하길 이상적인 성생활이란 다음날 일하는데 피로를 느끼지 않을 정도이다. 노인의 성적능력은 감퇴되는 것이 아니라 빈도수가 준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잘 사는 것은 잘 죽는 일이요, 잘 죽는 것은 잘 사는 일' 이란 말이 있는데 잘못(?) 죽어 본인에게도 유족들에게도 누를 끼치는 것이 극락사(極樂死)이다. 이밖에도 복상사(腹上死), 쾌락사(快樂死) 등의 속어로도 불리우는데 주로 노인들이 성교 도중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으로 급사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극락사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조강지처보다는 애인이나 내연의 처와 관계를 했을 때, 집보다는 호텔이나 여관에서 일어나는 경향이 강하다. 평소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나쁜 환자들은 성행위시 성교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고 심한 운동을 한 후나 흥분상태에서는 하지않는 것이 좋다. 저녁보다 이른 아침이 좋고 위장에 음식물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고 성교후의 휴식보다는 오히려 성교전의 휴식이 더 중요하다.


날개를 달아라


70대 초반에 상처를 하고 나이든 딸을 시집보낼려는 L씨, 딸에게 부담을 지울까 재혼을 결심한 그에게 발기부전은 큰 고민거리이다. 의사와 상담한 그는 음경보형물을 시술받기로 결심, 수술 날짜를 받았다. 수술 당일, 그는 생뚱하게도 큰 배낭을 울러 멘 등산복 차림으로 병원에 들어섰다. 딸 보기가 민망해 속리산으로 며칠 등산갔다 오겠다고 집을 나섰다는 그는 음경속에 막대 같은 것을 넣어 발기를 돕게하는 음경보형물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건강한 황혼빛 노년을 누리며 살고 있다.

시술 후 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음경보형물 수술은 수술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비아그라는 특별한 질환이 없는 이들이 병원에서 사전검사를 받고 복용하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약이다. 비아그라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하더라도 발기유발제 자가주사나 요도에 삽입하는 발기유발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때 발기유발제는 한달에 8회 정도가 무난하고 적어도 48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한다. 노인분들의 노력과 의지가 있으면 은퇴없는 성생활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세상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이해심이 있고 협조해 줄 수 있는 성교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빨리 성적활동이 중단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배우자의 사망에 의한 것이다. 여성의 평균 생존연령이 남성보다 7년이나 높기 때문에 보통 6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50%가 과부고 65세 이상의 남성 중 약 13%만이 홀아비이다. 사회적으로도 홀로사는 노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인 재혼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단순히 노령이라는 생리적 조건 때문에 성적욕구가 제한받거나 편견속에서 묻혀버릴 순 없다. 황혼의 만족스러운 성생활로 건강하고 정년없는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노인들에게도 있는 것이다.


 
가져온 곳: [사랑은아픔없이 커지지않는다]  글쓴이: -마음만은fre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