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처세의 면면[面面]을 보고 평하는 글을 보면, 한자의 사자성어에서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것이나 제 버릇 개 못준다는 의미 둘 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라는 말로 귀결[歸結]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 사회에서 이 같은 생각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불문하고 거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에 인간의 본성이나 심성에 관련하여 서양 사회에서도, 프로이트나 쇼펜하우어 등도 역시, 인간 본성에 대한 변화의 한계를 단정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가끔은 혼자의 생각이긴 하지만, 단정적으로 "변화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잘 변화하지 않는다"라고 여지를 남겨두었으면 싶기도 했습니다만, 요즘, 우리 사회를 온통 떠들썩하게 만들고 분탕질을 하고 있는 인간들의 언행을 접하고 있노라면,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의 견해에 100% 공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언감생심[焉敢生心], 콩 심은 데 콩이 나지 콩 심은 데 어찌 팥이 나길 기대하겠습니까? 당연히,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게 당연지사[當然之事]라고 해야겠지요!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의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노라면, 콩 심은 데서 팥이 날 것이라는 기대를 접지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패거리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볼 때면, 저들이 정말, 무모한가! 아니면, 그럴 수밖에 없는 혹시, 우리들 보통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특별히 숨겨 저 있는 무슨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쪼록, 너무 늦기 전에 정상적인 사고로 사리를 올바르게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졌으면 하는 기대는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인간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다가 보면, 스스로 자신은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다는 사람들이 보통 상대적으로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것처럼, 너무 빈번하게 말을 함부로 내뱉으며 살아가는 사람 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선 유세에서 보여준 현 야당 대표라는 인사는 경상도 땅에서는 박정희, 박근혜 대통령을 추켜세워 놓고는 곧바로 전라도 땅에 가서는 농담으로 한 얘기였는데 진담으로 알드라고 엉뚱한 얘길 하는 것을 보고는 저런 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정당도 있구나! 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문제는 그래도 그런 자가 좋다고 추종하는 사람들 다수가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우리들과 함게 하고 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이런 유의 글들을 자주 올리고 있지만, 본인은 한 번도 특정당의 당원으로 등록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분야에는 한 번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전제한 직업 정치꾼처럼, 신뢰할 수 없고,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늘어놓고 있는 사람을 추종한다는 게 참으로, 이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결코, 사자성어, "삼세간도노[三岁看到老]와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라고 하는 글의 의미를 소홀히 여기지 마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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