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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현주 아나운서, 작가 다니엘 튜더와 백년가약

鶴山 徐 仁 2022. 10. 13. 19:15

[단독] 임현주 아나운서, 작가 다니엘 튜더와 백년가약

 

김소정 기자


입력 2022.10.13 09:53

 

임현주(37) MBC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0)다.

 

13일 조선닷컴 취재 결과에 따르면 임 아나운서와 다니엘은 내년 2월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책’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인연을 맺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이뤄냈다.

(왼쪽부터) 다니엘 튜더, 임현주 MBC 아나운서/임현주 MBC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뉴스투데이’와 ‘경제매거진m’ 등이 있고, 현재는 ‘생방송 오늘아침’ 진행자로 매일 아침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조선닷컴 보도 이후 임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다”라며 “바쁜 나날 속에 행복하게 다니엘과 결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줬다”며 “다니엘을 통해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걸 느낀다. 생각의 방향도, 가치관도, 취향도.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운다”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왼쪽부터) 임현주 MBC 아나운서, 작가 다니엘 튜더/MBC, 국립국어원

 

 

임 아나운서는 방송인에 머물지 않고 칼럼 연재, 북튜브 크리에이터, 영화 모더레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틈틈이 책도 썼다. 그가 펴낸 책은 에세이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2020년), ‘우리는 매일 헤매고 해내고’(2021년)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경제학·철학을 전공한 다니엘 튜더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처음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 매력에 푹 빠져 지금까지 한국에 머물고 있다.

 

한국에서의 다니엘 이력은 화려하다. 2010년부터 3년 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엔 맥주 사업에 뛰어 들었다. 마음 맞는 지인들과 수제맥주 업체 ‘더 부스’를 차렸다. 이후 그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됐다. 2016년엔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미디어’ 창업 멤버로 활동했고, 2017년엔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1년 넘게 근무했다.

 

다니엘은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공화국’,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