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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EWS

鶴山 徐 仁 2022. 9. 14. 08:53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보험·카드·증권사 등 2금융권이 공급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대출 연체 부실위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4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증권사 연체율은 5%대에 근접할 정도로 치솟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자산시장이 약세장으로 접어든 영향입니다. 특히 미국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4% 안팎까지 인상할 것이 확실시 돼 국내 금리는 당분간 오름세를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침체일로를 걷는 부동산 시장에는 직격탄이나 다름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4조1750억원, 채무보증 규모는 24조6675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대출 잔액은 3792억원 줄었지만 연체 잔액이 1691억원(16.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3.7%에서 4.7%로 1%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보험사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보험사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42조2472억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연체 잔액은 지난해 말 305억원에서 3개월 새 1298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연체율이 0.07%에서 0.31%로 뛴 겁니다. 카드사의 부동산PF 대출 연체 잔액도 지난해 말(917억원)에서 6개월 새 2.5배 가량(2289억원) 늘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뉴스1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시행사부터 시공사, 그리고 대주까지 줄도산을 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선명해진다는 의미이니까요. 게다가 금융기관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돈줄을 조이자 부동산 개발 시장에 자금줄이 끊기고 있습니다.

 

PF는 사업부지 취득과 인허가 등 운영자금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단기 브릿지론(BL)과 착공부터 준공 전까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본 PF로 나뉩니다.

 

PF대출을 받는 주체는 시행사입니다. 시행사가 자금을 끌어와 부지 등을 매입하면 시공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건물을 올리는 구조이죠.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동원해야 하니 건설사도 연대보증을 서줍니다. 업계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PF는 레버리지이지만, 반대로 나쁠 때는 그 자체로 목줄을 죕니다. 시행사는 분양으로 거둔 수익으로 PF 대출을 상환합니다. 소위 ‘완판’돼야 대출금도 갚고, 순이익도 거두는 사업구조인 겁니다.

 

만일 분양에 실패해 입주자의 중도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요? 자금 경색으로 PF대출을 갚지 못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되면 연대보증을 선 시공사까지 빚을 떠안게 됩니다. 자금력이 있는 시공사는 어떻게든 조금 낫겠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 건설사들은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최후의 보루는 신탁사입니다. 신탁사는 시행사의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지요. 그러나 미분양이 늘어나는 부동산 침체기다보니 신탁사도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이 서면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시행사가 부지 매입 계약을 성사시켜놓고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금을 포기한 사례도 나옵니다. 설령 브릿지론을 받아 부지 매입까지 체결했어도 본 PF대출이 안 나와 건물을 못 올리면 PF대출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당하는 기한이익상실(EOD)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곳곳에서 감지되는 ‘돈맥경화’에 걱정이 쌓여 갑니다.

올해 2분기 증권사 순이익 반토막…금감원 “실적 불확실성 확대 우려”

 

주식시장 부진으로 국내 증권사 2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체 증권사 자산총액은 65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9000억원(0.7%)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6조7000억원(1.2%) 감소한 575조2000억원, 자기자본은 1조8000억원(2.3%) 증가한 7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 및 건전성 관리 등 모니터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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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세계 부동산 버블 붕괴 시작...젊은층 큰 고통”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전 세계 부동산 버블(거품)이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 시각)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면서 이런 현상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며, 앞으로 젊은 층이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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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아이파크삼성 유찰... 부동산 침체에 경매도 찬바람

 

부동산 시장 침체로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아이파크삼성,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잠실동 리센츠 등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도 경매 시장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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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돈으로 이자도 못내는 기업, 3년전보다 24% 늘었다

 

지난해 한계기업 수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이란 영업활동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재무적 곤경이 지속되는 기업으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 1미만인 기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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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무역수지 적자 행진... 6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

 

9월 1~10일 무역수지가 24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3일 관세청이 밝혔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8월(94억7000만달러)에 이어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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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지자체만 표본 조사 했는데… 文정부 태양광 1800억대 비리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 5년간 12조원을 투입해 추진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혈세와 보조금이 줄줄 샌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2개 지자체를 상대로 샘플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태양광과 관련해서만 부당 대출 등 1800억원대의 비리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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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정진상, 이재명 보좌… 정무조정실장으로 대표실 합류

 

‘대장동 키맨’으로 통하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이 이재명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직으로 돌아왔다. 정 전 실장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정책실장을 지낸 이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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