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예루살렘의 몰락 왕하 25:1-7

鶴山 徐 仁 2022. 8. 1. 07:01

예루살렘의 몰락 왕하 25:1-7

 
 
08월 01일 (월)
   
예루살렘의 몰락 왕하 25:1-7



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이런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요
10.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에게 부정함이니라
11. 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으려니와
12. 이런 것은 먹지 못할지니 곧 독수리와 솔개와 물수리와
13. 매와 새매와 매의 종류와
14. 까마귀 종류와
15. 타조와 타흐마스와 갈매기와 새매 종류와
16. 올빼미와 부엉이와 흰 올빼미와
17. 당아와 올응과 노자와
18. 학과 황새 종류와 대승과 박쥐며
19. 또 날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는 것은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먹지 말 것이나
20. 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을지니라
2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스스로 죽은 모든 것은 먹지 말 것이나 그것을 성중에 거류하는 객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파는 것은 가하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이 신명기 14장은 <여호와의 성민>을 강조합니다. 1절에서는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라고 했고, 2절에서는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고 했습니다. 또 21절에서도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자녀> <여호와의 성민>에 걸맞은 거룩하고 순결한 삶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이 제시하는 부정한 짐승이나 물고기를 지금도 우리가 다 금기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게 무엇이든, 어떤 음식이나 고기든 믿는 자의 삶의 순결을 해치거나 또 형제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면 그건 금하고 자제하는 게 옳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 사는 것도 아니니라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8:8-9절, 13절). 


우리는 무엇을 먹고 마시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게 하나님의 자녀의 삶에 합당하지 않거나 이웃에게 덕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피하는 게 옳고 금하는 게 맞습니다. 이는 율법적이고 기계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성민의 삶에 덕이 되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잣대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먹고 마시는 음식이든 음료든 자신의 식성과 기호를 묻기 전에 하나님 뜻에 합당한가, 하나님의 자녀인 내게 유익이 되고 형제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이 원칙과 원리를 철저하게 이해한다면 오늘 이 본문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또 우리 삶에도 실제 적용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율법은 자칫 하나님을 거추장스러운 장애물로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점차 그 장애물이 별로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고 믿게 합니다. 말하자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의 운명에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로 생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부디 지금도 역동적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고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고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귀담아 듣는 복된 여호와의 성민들이 되시길 빕니다. 
 
-고린도전서 8장을 읽고 음식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간략히 적어보십시오.
-부정한 짐승과 정결한 짐승의 율법적 구분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복음적으로 해명해 보십시오.
-고린도전서 10:31 말씀을 찾아 적어 보십시오.
 
주님, 저희는 이제 자유인입니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고 무엇이든 먹고 마실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더 이상 율법에 매여 부정한 짐승 혹은 정결한 짐승을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게 이 시대 믿는 자들의 삶의 기준이고 규범입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민의 지위를 욕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성령으로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으니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저는 아주 어렸죠 /
말도 잘 못하는 저를 아버지가 나를 팔아버렸어요 /
난 그저 ‘베베베’하며 울었죠 /
지금은 굴뚝 청소를 하고 또 검댕 속에서 잠을 자요 /


세계적 시인 월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시 「굴뚝 청소부
The Chimneysweeper」중 한 구절입니다.
1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도래하는 모든 산업혁명의 비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빛이 강한만큼 그림자도 가득하였습니다. 1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증기 기관이 석탄을 태워 움직였는데,질 낮은 석탄의 불순물 때문에
불완전연소가 일어나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공장의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와 재에는 유해 물질이 가득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좁은 굴뚝을 청소하기에 적당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기에
굴뚝 청소부로 내몰렸습니다.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굴뚝에서 잠이
들거나 질식하거나 타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딕, 조, 네드, 잭까지 너무 많은 아이들 /
모두 검게 칠해진 관에 갇혀 있어요 /  (「굴뚝 청소부」中)


이러한 현상은 탄광에서도 일어났습니다. 탄광에서 그들은 비좁은 갱
도를 기어다녔습니다. 그들의 연령은 약 4세,5세 가량이었습니다.
증기기관과 철도가 산업혁명의 빛이라면, 굴뚝 청소부와 탄광은 산업
혁명의 그림자입니다.
작금의 4차산업혁명에도 빛이 있고 그림자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인들은 그 그림자를 최소화시키고, 특정한 부류만이 4차산업혁명의 혜
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
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눅3:5)
   
아가 6장 10절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Who is this that appears like the dawn, fair as the moon,
bright as the sun, majestic as the stars in procession?
 Song of Solomons 6:10 [NIV]
   
성경
사람을 읽는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이며,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때 사람의 마음에 들리는 설교, 울림 있는 설교의 길이 열린다. 사람을 읽는다는 말에는 청중의 삶의 자리를 이해한다는 것과 필요를 읽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사람을 일지 못하는 설교자,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설교자는 청중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을 수밖에 없다. 
-지혁철의 [설교자는 누구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에게 들려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들려지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려면 그들의 삶의 자리를 알고, 그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펼쳐져야 합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살아내는 책임 있는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