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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의원 “국정 다 망치고 자화자찬 文, 권력 놓을 땐 말이라도 아껴야”

鶴山 徐 仁 2022. 4. 29. 19:24

조정훈 의원 “국정 다 망치고 자화자찬 文, 권력 놓을 땐 말이라도 아껴야”

 

“검수완박 반대하자 ‘개XX’ 문자폭탄, 멘탈 너덜너덜”

 

조선일보

배성규 논설위원

입력 2022.04.29 17:47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2.4.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대담이나 기자회견 등에서 자신의 국정 5년에 대해 자화자찬성 발언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 “문 정부 5년 간 부동산·일자리 정책, 외교·안보 정책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데 문 대통령은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면서 “권력을 내려놓을 때에는 최소한 말이라도 아껴야 한다”고 비판했다. 거듭된 실정으로 민생을 힘들게 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자화자찬에만 매몰돼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의 정치펀치’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결국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면서 “문 대통령이든 이 전 지사든 생즉사(生卽死) 즉 억지로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각종 꼼수와 무리수를 쓰다 오히려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고 스스로 위기에 빠질 것이란 경고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위장 탈당’과 ‘회기 쪼개기’ 등 편법을 총동원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킨 것에 대해 “민주당은 그동안 국회에서 자기들 뜻대로 입법을 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반칙과 꼼수를 써왔다”면서 “그게 습관이 되면 바로 독재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586 운동권은 독재에 반대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독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때 586 선배들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고 국회에서 함께 일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괴물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어 “586들은 ‘나는 선(善)이고 상대는 악(惡)이다,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을 써도 괜찮다, 단일 대오를 이뤄서 나가야 한다, 거기서 이탈하고 다른 말하면 변절자’라고 말하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만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출마해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됐다. 그래서 한 때는 범여권 의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번에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밀어붙이는 것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친여 지지층의 비난 문자 폭탄이 하루에 600개 이상 쏟아졌다고 한다. 그는 “내가 검수완박에 반대하자 휴대폰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면서 “거친 말에 ‘개XX’ ‘소XX’ 욕설도 적잖았다”고 했다. 또 “여권 지지하는 분들이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거칠게 항의를 했는데, 젊은 보좌진들이 멘탈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했다. 조 의원은 “그분들을 그렇게 진영에 가둬버린 것이 바로 (민주당) 정치인들”이라며 “이쪽 진영이면 무조건 (검수완박에) 찬성해야 한다고 몰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586 내부에서도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금 여권의 핵심부인 586들은 결국 다음 총선에서 혁신과 세대교체 바람에 밀려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 임대주택 중심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금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완전히 잃고 좌절해 있다”면서 “왜 청년들에게 평생 임대주택에서만 살라고 강요하는 것이냐”고 했다. 그는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자기 집 한채는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임대주택이 중심이 되는 정책은 현실성이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 청년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