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것을 기뻐하는 시대 암 6:8-14
02월 18일 (금)
허무한 것을 기뻐하는 시대 암 6:8-14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
9.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10. 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 하면 대답하기를 없다 하리니 그가 또 말하기를 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11. 보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 12.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13.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도다 1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시인 김기림은 삼월이 다 되도록 여전히 오지 않는 봄, 아니 쉬 물러가지 않는 겨울을 이렇게 읊었습니다.
아모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모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발인가 해서 나려 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젖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거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들이 시리다. <바다와 나비> 이것은 단지 계절의 풍경화가 아닙니다. 여기 등장하는 나비란 달이 바뀌면 그저 봄이 자동적으로 오는 것이겠거늘 하는 우리의 <순진함>이며, 때가 되어도 꽃이 피지 않는 삼월의 바다란 그런 순진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너무나도 영악하고 거칠고 허탄해진 이 세상에 다름 아닙니다. 파랗기만 하면 무조건 청무우밭인가 하여 내려앉았다가 그만 사납고 차가운 겨울 파도를 잔뜩 뒤집어쓰고는 오들오들 떨며 돌아오는 딱한 나비의 모습.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던>(12-13절)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과 이 시대 우리의 모습이 어쩌면 이리도 닮았는지요. 야고보서는 <너희가 허탄한 것을 자랑하니 그것은 다 악한 것>(4:16)이라고 했는데 이 역시도 <허무한 것을 기뻐한다>는 말씀과 그 뜻이 다르지 않습니다. <허무한 것>, <허탄한 것>은 부끄러움이요 치부요 따라서 기뻐하거나 자랑할 것이 못됨에도 그걸 기뻐하거나 자랑하는 몰염치한 시대, 철면피한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며 기도합시다. 아직 만월이 되기에는 한참이나 더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한다는 사실을 저 삼월의 바다 위로 무심하게 떠오르는 <시린 초생달>을 보며 뼈저리게 깨달읍시다. 아모스 선지자처럼 우리도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를 주저앉히거나 우리의 길을 가로막거나 낙망에 빠뜨리지 못할 것임을 확신합시다. 그러면 삼월의 바다가 아무리 시려도 우리의 날개는 지쳐 서럽지 않을 것입니다. -<허무한 것을 기뻐하고, 부끄러운 것을 자랑하는> 현대인들의 삶의 행태를 지적해 보십시오.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 사회의 모순과 이 시대 우리 사회의 모순을 비교해 보십시오. -<정의를 쓸개로, 공의를 쓴 쑥으로>(12절) 바꾸었다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주님, 예나 지금이나 세상 사람들은 허무한 것에서 기쁨을 느낍니다. 분명히 그게 부끄러운 것임에도 도리어 자랑하며 시위합니다. 그만큼 가치관이 전도되어 몰염치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악한 것을 자랑하고 죄악을 기뻐하던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에 대해 <내가 너희를 원수에게 넘기리라>(8절), <한 집에 열 사람이 있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9절),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라>(14절)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저희는 결코 그런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으로 단속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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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씨앗만은 팔지 말라
“우리가 절대로 팔아서는 안 될 것,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우리
안의 가장 마지막까지 지녀야 할 것,그것이 바로 우리 안의 ‘씨앗’ 이다(중략). 수백 수천의 옥수수 알들은 단지 한 톨의 씨앗에서 비롯 되었다. 씨앗이 할 일은 단 두 가지다. 자신을 팔아넘기지 않고 지켜 내는 것. 자신의 대지에 파묻혀 썩어 내리는 것(중략). 그대,씨앗 만은 팔지 마라.” 강신주 외 7인 공저(共著)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메디치, 192-19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사람은 종자 씨까지 먹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농부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종자 씨는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종자 씨를 먹는 농부에게는 내일이 없습니다. 씨앗은 곧 미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구분해서 주십니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
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고후9:10) 씨앗까지 먹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고 할 일이 많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드릴 예배의 시간 까지 먹어 버리면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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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장 9절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What has been will be again, what has been done will be done again;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Ecclesiaste 1:9 [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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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정직은 존경을 회복시킬 것이다
얼마 전 어느 재벌 회장이 tv에 나와
신용이 곧 자산이라는 내용을 강조하였다. 즉 신용만 있으면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신용은 정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자산이다. 우리는 날마다 얼마나 정직하였는 가를 자문하여야 할 것이다. 상품을 만드는 일이나, 매매를 하는 상행위나, 직장에 근무하는 일이나 저미다 자신이 지키고 있는 자리에서 얼마나 정직하였느냐에 따라 신용이라는 자산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다 이 신용의 유무에 따라 그 사람의 신앙과 자질과 성패가 판가름나고 그의 믿음의 의가 성립된다. -안춘근 목사의 ‘하늘 땅 사람을 다가지시오’에서-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어주지 않는 사람은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아직도 이 사회에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왕성하게 뻗어나간다면 이 사회는 병든 사회인데 혹 우리가 그런 자리에 있지는 않는 지요? 사소한 일에서부터 큰 일까지 공과 사를 구분하여 정직하게 일을 처리하는 기독교인이 되십시오. 이 사회는 치유되고 한국교회와 교인은 신용과 정직으로 존경을 회복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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