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솔로몬이 여호와를 떠나다 왕상 11:9-13

鶴山 徐 仁 2021. 11. 2. 10:56

솔로몬이 여호와를 떠나다 왕상 11:9-13

 

 

11월 02일 (화)

   
솔로몬이 여호와를 떠나다 왕상 11:9-13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9절).
<진노하시니라>란 히브리어 <아나프>는 특별히 <하나님의 분노>, <신적 분노>를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아나프>하게 하는 범죄란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함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혔을 때 드러내시는 감정 표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입었던 솔로몬이 말년에 우상을 숭배하고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떠난 배신이야말로 하나님을 <아나프>하게 한 악성 범죄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시 솔로몬은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를 폐지하지는 않고 <이것도 저것도> 다 취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솔로몬의 태도에 대해 성경은 그가 <마음을 돌렸다>고 하고 <여호와를 떠났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의 마음 전부를 원하십니다.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여호와 유일 신앙의 중요한 특성입니다. 이렇듯 지혜와 총명, 번영과 부, 사치와 다처 등의 세상 모든 부귀와 영화를 다 누려보고 심지어는 온갖 우상 숭배에도 빠졌던 솔로몬이 죽기 전에는 그 모든 것이 <다 헛되고 헛되다>(전 1:2)고 고백한 것이야말로 의미심장합니다. 아무튼 솔로몬의 죄는 그가 누렸던 남다른  특권이며 축복들을 생각할 때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 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았겠다>(11-12절)고 하시며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될 것임을 선고하십니다. 
인간은 언약을 저버렸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외면한 그 언약마저도 끝까지 붙드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사실 우상 숭배란 이 시대 성도들에게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치명적인 유혹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집착하는 것이 우상이라면 우리는 지금도 너무나 많은 우상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재물, 권력, 명예, 출세... 다행히도 솔로몬은 죽기 전 여호와 신앙을 새롭게 회복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문이니라>(전 12:13).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 나타나신 때>(9절)를 적어 보십시오.
-<다윗을 위하여>(12, 13절) 솔로몬 당대가 아니라 그 다음 세대에 징계하겠다고 하신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당신이 숭배하고 있는 우상은 어떤 것입니까?


주님, <솔로몬이 마음을 돌렸다>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났다>는 말씀이 참으로 충격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두 번이나 직접 나타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당부하신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결국 그는 이방의 신 앞에 분향하고 제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인간의 추악함과 원초적인 죄성을 생각하며 저희 자신을 살핍니다. 더욱 깨어 근신하며 우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경배하며 살아가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2년 걸릴 일을 2개월 만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iya Nadclla)는 ‘코로나19로
2년이 걸릴 디지털 전환이 2개월 만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우리에게 완전히 다른 방식과 태도를 요구하게 될 것이
라는 의미다.”


KBS 명견만리 제작팀 저(著) 《명견만리》‘대전환,청년,기후,신뢰 편’
(인플루엔셜, 7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재난 유토피아’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인류는 큰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식의 틀(패러다임)을 만들어왔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팬데믹 코로나19는 기존의 질서를 부수며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촉발
하는 혁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기술혁명으로 일컬어지는 4차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산업혁명 시대와 비교했을 때 변화의 속도가 열 배 이상
빨라졌고,변화의 파급 효과는 3000배나 크다는 분석도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로봇,나노,생명공학등 ICT(정보통신기술) 혁명에 힘입어
인류는 풍요의 황홀함을 맛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부가 늘어
났음에도 가난한 사람이 더 많아진 시대적 부조화도 동시에 경험하고 있
다.” (《명견만리》‘불평등, 병리,금융,지역 편’,7쪽)
이에 개인들은 일자리 감소 등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미래에 대한 불
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분명 우리는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습니
다. 급변하는 시대를 승리하는 가장 큰 비결은 변하지 않는 것을 굳게
붙잡는 것입니다. 천지는 급변하고, 언젠가는 없어지겠으나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절대 고정점이요 북극성입니
다. 유대인들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오히려 춤을 출 줄 알고 파도를
탈 줄 압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건히 잡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24:35)
   
시편 84편 8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Hear my prayer, O LORD God Almighty listen to me, O God of Jacob.(NIV)
   
온유함
1세기 세리들은 사회에서 가장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그들에 관해 긍정적이라는 점을 이상하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은 삭개오를 비롯해서 세리를 여섯 번 언급하는데 매번 훈훈한 상황이 펼쳐진다. 3장에서는 세리들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가족이 된다. 5장에서 예수님은 세리 마태를 열두 제자 중 한명으로 받아 주신다. 7장에서는 세리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15장에서는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 주변에 모여 그분의 말씀을 듣는다. 18장에서 예수님은 자기 의에 빠진 채 거드름을 피우며 기도하는 바리새인과 겸손히 회개하는 세리에 관한 비유를 해주신다....
-스캇 솔즈의 [온유함으로 답하다] 중에서-


복음은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선포합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 자임을 선포합니다. 바리새인은 세리보다 자신들이 나은것처럼 말하지만 예수님은 세리와 창녀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온유함이 세리를 주님의 자녀로 세웁니다. 지금도 부드러운 마음, 온유함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