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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 Hymn

솔로몬의 참모들 왕상 4:1-19

鶴山 徐 仁 2021. 9. 1. 12:01

솔로몬의 참모들 왕상 4:1-19

 

 

09월 01일 (수)

   
솔로몬의 참모들 왕상 4:1-19


1.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2.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5.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6.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7.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였으니
8.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10.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그가 주관하였으며
11. 나밧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삼았으며
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13.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그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마을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육십 개의 큰 성읍을 주관하였으며
14.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15.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으며
16.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17.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18.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19.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관장이 되었더라



지도자는 참모들의 면면을 보면 그 리더십을 알 수 있습니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실패한 원인이나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이 최악의 무능한 대통령으로 전락한 이유도 다 선거에서 자신을 도운 참모들에 둘러싸여 오로지 그들의 말만 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1980년 대선에서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자신과 치열하게 경쟁한 조지 부시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부시의 참모이던 베이커를 자신의 비서실장에 임명했습니다. 


본문의 솔로몬도 통 큰 인재 등용과 지혜로운 참모진 결성으로 국가의 기틀을 더욱 든든히 하고 크게 번성하게 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번영을 누리게 했습니다. 당시 솔로몬의 역할은 이스라엘을 하나로 결속하는 것이었고, 그로 인해 대내외로 국력을 더욱 확장하는 일이었습니다. 또 그 일을 위해서 정치, 행정, 외교, 세제 등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체계화 하여 중앙 집중화를 꾀해야 했습니다.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2절).
솔로몬의 관리들은 각 지파의 원로들이라기보다 중앙 정부가 각 부서의 적임자들을 발굴하여 임명한 인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관직의 순서를 보면 군대장관이 우선순위를 차지했던 과거 다윗 시대와는 달이 종교, 행정, 지방 관리 등으로 소개되고 있어 이는 곧 평화 시대인 솔로몬 치하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는 자칫 포악한 군주가 될 수도 있을 뻔 했던 기로에서 현군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오직 힘과 공포로 사람을 다스리던 시대에 따뜻한 미소와 진실하고 여유 있는 대화로 한 나라의 갈등을 풀어 간다는 것은 때로 속이 터지고, 그 자신에게도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제 솔로몬의 문제 해결 방식은 근본적으로 변했습니다. 그의 인생관이 180도로 변화되었습니다.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칼로 정죄함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또 사람을 살리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에게서 비롯되는 지혜로서만 가능하다는 사실도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다 그의 이 참모들의 인사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그의 선택은 옳았고, 인사로 인해 그는 더 큰 성공과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솔로몬 시대 <열두 지방 관장>(5, 7절)은 어떤 관리였을까요?
-본문 3절에 나오는 <서기관>은 어떤 소임을 수행한 관직이었을까요(왕하 12:10)?
-옛 이스라엘 지도에서 본문 8절에 나오는 <에브라임 산지>를 찾아 보십시오.


주님,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은 솔로몬은 이제 모든 게 변했습니다. 한마디로 칼의 논리를 버리고 언제나 사람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평화와 타협과 소통을 자신의 통치관의 기초로 삼게 되었습니다. 신하들과 모든 관료들도 그런 기조 하에 발탁하여 나라가 더욱 안정되고 번성했습니다. 부디 저희나라 지도자들도 솔로몬에게서 이런 인사의 원칙과 철학을 배울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따뜻한 커피 효과


예일대 심리학과 존 바그 교수의 ‘따뜻한 커피 효과’는 사람의 마
음이 얼마나 사소한 것에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김범준 저(著)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위즈덤하우스, 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존 바그 교수는 피실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A 그룹에는 따뜻한 커피
잔을, B 그룹에게는 얼음이 든 차가운 커피 잔을 들고 있게 했습니다.
그 후 피실험자들은 면접관이 되어 동일한 한 사람을 인터뷰를 했습니
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따뜻한 잔을 들고 있던 A 그룹은 모두 면접
본 사람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했고, 차가운 잔을 들고 있던 B 그룹은
모두 채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2~3분 동안 들고 있던 커피 잔의
온도만으로 면접의 결과가 달라진 것입니다(5쪽).
이를 가리켜 ‘따뜻한 커피의 효과’라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서 사
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거창하고 큰 무엇이 아닌 아주 작은 것이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피 잔의 온도만큼이나 사소하지만 인간관
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말투’입니다.
말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너무 뜨거워도, 얼음처럼 차가워도 안 됩니다.
뜨겁고 차가운 말은 사람들 마음에 상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적당한 온도를 가진 따뜻한 말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대화의 기술을 높여 능수 능란한 말, 촌철살인 같이 꼼짝 못
하게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말, 살리는 말, 따뜻한 말을 하는 사람을 말을 잘하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16:24)
   
로마서 5장 5절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로마서 5장 5절)


And hope does not disappoint us, because God has poured out his love into our hearts by the Holy Spirit, whom he has given us. (Romans 5:5)
   
분별하는 지혜
하나님은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오로지 힘으로만 일하려는 사람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리더는 자기가 꼭 나서야 하는 자리인지 잘 분별해서 행동해야 합니다. 사람이 기억되는 교회가 되면 안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목회자라 해도 예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리더가 스타가 되면 자기 세상인 것 같지만, 예수님이 오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는 선교지향적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종말론적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종말이라는 시간에 맞춰 행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애착을 갖던 것들이 의미 없어 보입니다. 많은 것들을 놓을 수 있습니다.
-송태근의 [모든 끝은 시작이다] 중에서-


교회가 땅의 것들을 위해 존재하면 썩습니다. 교회는 본래 없어지는 것입니다. 기억되고 남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만입니다. 유명세를 자랑하고 가짐을 자랑하면 그것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것입니다. 교회의 시작은 예수님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 누구도 그 자리에 앉을수 없습니다. 그렇게 무명한 자로 살아낸 자를 하나님은 종말의 때에 높여주십니다. 우리에게는 그것만이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