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지혜를 구하다 왕상 3:6-15

鶴山 徐 仁 2021. 8. 30. 07:53

지혜를 구하다 왕상 3:6-15

 

 

08월 30일 (월)

   
지혜를 구하다 왕상 3:6-15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아버지 다윗에 이어 20세 약관에 이스라엘의 제3대 왕의 자리에 올랐던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지혜로운 왕, 가장 영화로운 왕으로 꼽힙니다. 아니, 인류 왕정사에서 가장 탁월한 리더십으로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의 은사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에게는 왕 노릇보다도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10km 거리의 기브온 산당을 오가며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5절)고 하셨고, 솔로몬은 <...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하며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7-9절)라며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게 <주의 마음에 들었다>(10절)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11-13절)고 하셨습니다. 


실로 솔로몬의 기도는 주님 마음에 들었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구한 <지혜>뿐 아니라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까지>도 얻어 전무후무한 영광의 왕이 된 것입니다. <깨어보니 꿈이더라>(15절)고 한 것은 그것이 일반적인 평범한 꿈이 아니라 특별한 꿈, 하나님이 주신 계시적인 꿈이었다는 뜻입니다(창 20:6, 삼상 28:6, 단 2:4). 따라서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15절)을 드렸다고 합니다.


-솔로몬의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들자 지혜뿐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13절)까지도 주신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다>(7절)고 한 솔로몬의 고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솔로몬이 하필이면 왜 백성들을 재판할 때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을까요(9절)?


주님, 솔로몬은 왕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일천번제를 드리며 지혜부터 구했습니다. 
자기는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모른다>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공정한 재판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세울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결국 그의 기도는 하나님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지혜뿐 아니라 <부귀와 영광>까지도 얻어 유사 이래 가장 영화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이 솔로몬의 기도, 솔로몬의 겸손, 솔로몬의 믿음을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농담으로 위장한 비아냥거리기


“네가 웬일이야?”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오늘 왜이래? 무슨 일 있어?”“오늘 우리 집에 손님 와 ?”
“어차피 금방 어지를 텐데 월 이렇게 수고를 하시고 그래.”
저도 마음이 상해서 한마디 합니다.
“그냥 쿨하게 칭찬하면 안 돼요? 꼭 비아냥거려야 해요? 즐겁게 청소
하다가 마음이 상해요.”
그러면 엄마도 서운해하며 말합니다.
“속 좁게 왜 그래? 농담한 걸 가지고. 뭔 말을 못하겠네……”


박상미 저(著)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웅진지식하우스,
171-17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농담’으로 위장한 ‘비아냥거리기’는 우리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말의 범죄입니다.
“‘비아냥거리기’에는 상대가 나에게 갖고 있던 평소의 저평가가 고
스란히 드러납니다. 평소에 참고 있던 불만을 표출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고 상대에게 적대감마저 싹틀 수 있어
요. 상대를 칭찬해야 할 상황에서도 ‘농담’으로 위장한 ‘비아냥거리
기’를 할 때가 있어요. 웃자고 한 말이라고요? 상대는 불쾌한 경우가
더 많아요.” (172-173쪽)
말은 힘도 있고, 온도도 있고, 촉감도 있습니다.
입  “구(口)”  자가 세 개 모인 것이  “품(品)”,  품격입니다.
그가 하는 말이 곧 그의 인격이요 품격입니다.
똑같은 말을 해도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과, 살리는 말을 하는 사
람이 있습니다. 말이 곧 인격이고 신앙이고 삶입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3:2)
   
로마서 5장 1절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로마서 5장 1절)


Since we have been justified through faith, wehave peace with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Romans 5:1)
   
사랑
세상은 자기가 좋은 대로 평가하고 판단하고 차별한다. 당장 가족에서 한 다리만 건너가도 그들은 우리 아이들을 차별한다. 조무모님, 삼촌, 이모만 봐도 각자 자기 취향대로 아이를 선호한다. 학교, 직장은 말할 것도 없다. 인간이란 주관적이고 이기적이다. 부모인 나도 예외가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그럼데도 하나님은 우리가 가정 안에서 온전히 사랑할 것을 요구하신다. 나의 본성을 거술러 하나님의 사랑, 아가폐적 사랑으로 사랑할 것을 원하신다. 그런데 그 사랑의 원천은 내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우리는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그 사랑의 원천에 기대어 사랑을 꿈꾸며 소망하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좀 더 온전한 사랑을 향해 다가서게 된다.
-제행신의 [지하실에서 온 편지] 중에서-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신 것이 사랑입니다. 가장 어려운 시절을 지내는 우리이기에, 더욱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몰라도 사랑은 남습니다. 사랑을 준 자가 잘못이 아닙니다. 그것을 몰라주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안타까운 것입니다.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를 생각하면 우리의 사랑은 부족합니다. 드러낼 이유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기록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