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9.13 08:50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1일 있었던 ‘현장 임명장 수여식’에 대해 "빤한 임명장 수여식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뉴시스
탁 비서관은 12일 밤 페이스북에서 "권위를 낮출수록, 형식을 버릴 수록, 의례를 간소화 할 수록, 권위가 더해지고 형식이 공감을 얻으며 의례는 감동을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충북 청주 소재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차관급)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통상 차관급의 경우 국무총리가 임명장을 전수하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친수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탁 비서관은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가족 대신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 보다는 그들이 일하는 공간에서 ‘함께’ 했던 임명장 수여식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화자찬 탁현민 “뻔한 임명장 수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정 정창의 인사말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여식도 생각 바꾸면 감동”
탁 비서관은 “누군가를 돋보이게 하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기획된 행사가 누군가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누구든 ‘보면’안다. 알게되어있다”고 했다. 그는 “설명할 수는 없어도 억지를 부리지 않아도 ‘안다’”며 “그러니 쑈라고 소리지를 필요도, 쑈가 아니라고 변명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탁 비서관의 이같은 발언은 11일 임명장 현장 수여식을 놓고 ‘정치적 쇼가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鶴山 ;
문 정부는 지난 6월 30일 6·25 전쟁 70주년 국군 유해 147구를 운구한 행사도 탁현민 쇼 연출을 위해 쇼의 주인공은 '유해'아닌 영상투시된 비행기였던 것이 얼마나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모르는지, 오직, 청와대는 탁현민의 쇼에 기대를 걸고 모든 행사를 하는 게 참으로, 한심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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