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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한반도 상륙 안할듯…동해 스치며 영향

鶴山 徐 仁 2020. 9. 5. 21:13

 

뉴시스 입력 2020-09-05 12:28수정 2020-09-05 18:35


"5일 오전보다도 더 동해 연안 상으로 이동"
"7일부터 전국 영향권…경상·강원 특히 유의"
경상·강원영동 등 최대 300~400㎜ 물폭탄
건조공기가 태풍 밀어내…일본 관통 할수도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동쪽으로 좀더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전국이 영향권에 들 예정이며 태풍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경상도와 강원영동은 특히 피해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전 예보보다도 더 동해상으로 진로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10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하이선은 경상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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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오후께 하이선이 좀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풍 중심이 내륙을 거치지 않고 동해 연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이 동쪽으로 이동한 이유는 우리나라 서쪽 상층부에 건조한 공기가 형성되면서 태풍을 밀어내는 ‘벽’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태풍은 앞으로 동쪽으로 좀더 이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때문에 일본 규슈 내륙을 관통하는 경로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일본 상륙 시 강한 마찰이 형성되며 우리나라에 이를 때는 태풍이 더 약화될 수 있다.

직격타는 피했으나 우리나라에는 오는 7일부터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날 오전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경유한 후 오후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며 경상도와 강원을 중심으로 영향이 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가 최대 400㎜ 이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상도와 울릉도, 독도가 100~300㎜, 전남과 전북동부내륙, 제주도는 100~200㎜로 예측된다. 그 밖의 전국에는 50~1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풍 피해도 유의해야겠다. 7~8일 새벽께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경상도와 강원영동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90~14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은 시속 35~110㎞,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5~70㎞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6~8일 남해안과 동해상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2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남해동부해안과 동해안은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15hPa, 강풍반경은 약 500㎞,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98㎞로 ‘초강력’의 강도로 발달한 상태이나 우리나라에 다가오면서 ‘매우 강함’으로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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