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입력 2020-08-19 09:57 수정 2020-08-19 10:04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시일에 보란 듯이 전개
양제츠 방한 앞두고 한미 동맹 과시 측면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 폭격기 6대가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시에 맞춰 한반도 근해를 비행했다.
19일 군용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 6대가 17~18일 한반도 근해에 전개됐다.
폭격기들은 동해는 물론 대만 북쪽 해상, 일본 근해 등을 비행하며 위력 시위를 벌였다.
B-1B는 백조를 연상하는 모습 때문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다. B-1B는 재급유 없이 대륙 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적재량이 가장 많은 폭격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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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는 기체 내부에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최대 34t 장착할 수 있으며 날개를 포함한 외부까지 합하면 최대 61t을 실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2로 B-52(마하 0.78)나 B-2(마하 0.9)보다 빠르다.
B-1B 전개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날인 18일에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군이 B-1B를 한반도에 전개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과시하면서 북한을 향해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이 한미 동맹을 과시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 모두에 견제구를 날렸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한편 B-1B 폭격기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첫째 날인 지난 11일에도 한반도 근처에 전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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