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1926~) 영국 여왕은 1952년 즉위해 70년 가까이 영국을 통치하고 있다. 늘 신중한 행동과 활발한 자선 및 후원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 온 여왕은 국민들에게 높은 신뢰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이 가지고 있던 재위 기록(64년)을 깨고, 영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왕위에 머문 왕이 되었다.
나이 구순(九旬)이 넘도록 존경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행복한 장수생활을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유튜브 채널 ‘밝은 면(Bright Side Korea)’에서 ‘장수하는 93세 여왕의 비밀 11가지’란 제하로 이를 분석해 보았다.
생물학자들은 유전자((DNA)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머니는 101세까지 살았다. ‘장수 DNA’를 타고난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생활방식이다.
2. 행복한 결혼생활
1947년 필립공(1921~)과 결혼한 뒤 70년 넘게 사랑을 유지하고 있다. 살면서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잘 극복했다. 3남1녀 자녀들을 잘 키웠고 지금도 여왕은 남편 필립공에 대해 “평생 나의 힘이었고 지금까지 여전하다"고 말한다.
3. 탁월한 스트레스 관리
영국의 국가원수이자 교회의 최고 통치자, 그리고 영국 왕실의 최고 어른(가장)이다. 살아오면서 온갖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지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오면서 자신이 책임져야 될 일들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4. 몸에 좋은 음식 선호
여왕은 간단하고 건강하며 평민적인 식사를 선호한다. 음식을 자기 수양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모든 레시피를 직접 통제한다.
아침은 플라스틱 용기에 시리얼로 간단하게 마친다. 평소 가장 즐겨하는 음식은 신선한 채소에 구운 생선이나 치킨. 고기 굽기는 웰던. 혼자 식사할 때 탄수화물(파스타, 쌀, 감자)은 식탁에 오르지 않는다. 항상 제철 과일만 선호한다. 예컨대 겨울에 딸기는 안먹는다 .
5. 정기적 건강검진
1년에 적어도 한번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 콜레스트롤, 혈압 등 다 체크해서 의사에 권유 에따라 대응한다.
6, 운동
평생 수많은 나라를 여행했고, 영국에 있으면서도 수많은 국빈방문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등 몸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지금도 서서 몇시간씩 보내는 체력을 과시한다. 젊은 시절 승마도 좋아했으며 말에 대한 여왕의 사랑도 대단하다. 걷기도 즐긴다.
7. 바쁜 일과
구순이 넘은 할머니지만 지금도 매일 엄청난 서류를 읽고 매주 한번씩 총리를 만나며, 매일 정치인 예술인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보낸다.
8.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
늘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다. 디지털시대에도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2008년 구글 런던 사무실을 방문한 뒤 인스트그램, 트윗을 처음 했다.
9. 충분한 수면
수면시간은 약 7시간. 그러나 자정 넘게까지 깨어 있는 올빼미족일 때도 있다. 잠에서 깨어날 때는 알람이 아니고 창문아래서 스코틀랜드 악기 ‘백파이프’ 소리를 듣고 일어난다.
10. 타인 돕기
평생 자선에 대한 그녀의 헌신은 유명하다. 병원, 학교, 예술 등 600개 넘는 단체 후원자다.
자선은 곧 친절이요 즐거움을 신조로 삼고 있다.
11. 차 많이 마시기
영국 왕실의 수세기 동안 관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아침에는 차 한잔과 쿠키로 시작한다. 보통 설탕 없이 우유와 차를 든다. 오후에는 가장 좋아하는 다즐링을 들며 샌드위치를 2개 먹는다.
12. 인생 즐기기
영국 여왕으로서 평생 늘 모든 경우에 냉정을 유지하는 방법이 체득된 그녀지만 삶을 즐기는 방법도 알고 있다. 엄격한 식단 관리를 하지만 가끔씩 일탈을 즐긴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데 다크 초콜릿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초콜릿 비스킷 케익이다.
바쁘지 않을 때는 손자 증손자와 어울려 지내며 말 돌보는 것도 좋아하고 개도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