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이분법 개념 중에 ‘모진 사랑’(Tough Love)이라는 말이있다.
모질게 대하면서도 정겨운 그런 사랑을 말한다. ‘모질다’와 ‘사랑’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두 개념의 양립상태를 조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말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간혹모진 것을 거친 것으로 볼 때도 있다.
거친 것은 사포와 같지만 모진것은 가죽과 같다.
거친 것은 까칠까칠하고 딱딱하지만 모진 것은 튼튼하고 유연하며 탄력이 있어
쉽게 찢어지지도 않는다.”다비 체킷, 다비 체키츠 공저(共著) 이무열 역(譯)
《포지티브 컨플릭트》(세계사, 11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진 사랑’ 에 가깝습니다.
비단 같이 부드럽기만 하지 않고 엄할 때도 많습니다.
부드럽기만 해서는 영혼을 망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자식을 사랑할 때 색동 옷을 입혀 애지중지합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그러했습니다. 그랬더니 요셉은 죽음의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색동 옷을 벗기고 광야로 보냅니다.
그 곳에서 독수리 훈련을 시킵니다. 새끼를 둥지에서 떨어뜨려 날개 짓을 배우게 하고
바람 타는 법을 가르쳐서 하늘의 제왕이되게 합니다.
이것이 모진 사랑입니다. 거친 것은 사포와 같지만 모진 것은 가죽 같습니다.
거친 것은 까칠까칠하고 딱딱하지만,
모진 것은 튼튼하고 유연하며 탄력이 있어 쉽게 찢어지지도 않습니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 ‘모진 사랑의 조화’ 때문에 우리는 독수리같이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