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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넷향기] 체화된 인지란 무엇인가요?

鶴山 徐 仁 2019. 5. 4. 10:33
2019.05.03 뉴스레터 www.nethyangki.net
[Health.넷향기] 체화된 인지란 무엇인가요?
이남석 소장


최근에 심리학이 응용되고 혹은 신문에서 멋진 첨단과학과 관련된 기사가 나올 때마다 나오는 개념이 체화된 인지 때문에 이번 강의를 통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는 현재 인지과학의 화두 중 하나이며, 인간 마음의 본질에 대한 논의의 핵심입니다.

 

마음의 위치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마음의 위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예전에는 심장에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무서운 장면을 보면 심장이 요동치고, 무덤덤하게 가만히 있으면 심장이 요동치지 않으니 마음은 심장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관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대로 넘어오고 외과적 수술을 하게 되면서 뇌를 다치니까 '사람의 마음이 변하더라'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뇌'에 대한 생각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몸의 위치가 마음의 위치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마크 존슨(Marc Johnson)과 함께 쓴 책 

<몸의 철학>에서 '지각이나 운동과 같은 신체 능력과 분리된, 그리고 신체 능력으로 부터 독립적인 완전히 자율적인 그러한 이성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가운 커피를 마셨을 때와 뜨거운 커피를 마셨을 때, 상대방에 대한 평가가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따뜻하다고 할 수 있고 어떤 것이 더 냉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차가운 커피를 선택한 사람 혹은 항목에 대해 비판적으로 냉정하게 보게 됩니다. 

반면 뜨거운 커피를 선택한 사람은 따뜻하게 포용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실험으로 증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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