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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들은 신의(信義)를 지키지 않는 집단이다

鶴山 徐 仁 2018. 4. 23. 12:06

조갑제닷컴


 


공산주의자들은 신의(信義)를 지키지 않는 집단이다
 
信義와 信用을 지키지 않는 공산당을 온전한 상대로 보는 것부터 어리석다.
김정은 정권은 다 썩은 후목(朽木)에 불과하다.

마중가(중국 문제 전문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信義'라는 두 글자는 유가(儒家) 오상(五常)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마지막 글자 信을 말한다. 인간이나 집단간에 약속과 협의를 지키고 성실하고 거짓이 없어야 신의가 있다고 한다. 서로 배반하지 말고 친구를 팔고 도망가지 말아야 하며 규범을 지키고 예절을 지키며 염치(廉恥)와 영욕(榮辱)을 알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줄 아는 것도 信義에 속한다.
  
  세상에서 가장 신의를 지키지 않는 집단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이다. 조금 전까지도 서로 호형호제하고 동지(同志)요 전우(戰友)요 하다가다도 순식간에 적으로 치부하여 처형(處刑)해 버릴 수 있는 집단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이다.
  
   중국에 왕실미(王實味:1906-1947)라는 작가가 있었다. 노신(魯迅)과 서지마(徐志摩) 등과도 친분이 있는 작가였는데 공산주의에 심취하여 공산당에도 가입하고 1937년에는 가족을 버리고 홀로 중공 혁명성지(革命聖地) 연안으로 갔다. 그런데 그가 쓴 잡문집(雜文集)인 '野百合花'(들에 핀 백합꽃)에 당을 반대하는 내용이 있다고 모택동이 노발대발하는 바람에 1947년 處刑당했다. 處刑은 비밀리에 진행되었는데 장도(長刀)로 난도질하여 죽인 후 마른 우물 속에 처넣었다, 王實味의 처(妻) 유영(劉瑩)은 남편의 사망 소식을 30년이 지난 1978년 우연히 한 방송에서 알았다. 1991년 중공중앙은 王實味에게 씌워졌던 모든 죄명은 전부 무죄라고 선포하고 명예회복을 결정하였다. 王이 處刑당한 지 근 50년 만이다.
  
  공산주의자들에 대해서 혁명의 이익이니 당의 노선이니 계급투쟁의 목표니 하는 거창하고 우렁차며 압도일체(壓倒一切)의 슬로건에 비해 이른바 信義는 가장 하잘 것 없으며 봉건 쿠린내가 물씬 풍기는 창백한 워딩에 불과하다.
  
  김일성이 종파분자를 숙청할 때 이런 말을 했다:“종파분자들은 쥐새끼들 같아서 보는 족족 잡아 죽여야지 얼마나 빨리 새끼를 치는지 모른다”
  
  8·15 해방이 되자 중국 太行山과 延安에서 항일을 하던 一群의 조선인이 평양으로 왔다. 이들이 바로 김일성이 命名한 연안파이다. 서휘(徐輝;1916-1993)라는 사람이 주요인물이었는데 그는 북한에 들어와 한동안 사도(仕途·벼슬길)가 창달하여 戰時에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까지 기어올랐던 사람이다. (계급은 中將)
  
  1956년 8월 당 중안전원회의에서 최창익 윤공흠 서휘 박창옥 등의 종파음모를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어느 하루 午前회에서 위 결정을 선포하고 점심 먹은 후 오후에 종파분자에 대한 자아비판이 있으리라 하였다. 이 짧은 점심시간에 서휘 윤공흠 이필규 3인은 번개처럼 군복차림으로 군용 지프차를 운전해 신의주로 도주, 압록강 철교를 돌파해 중국 안동(지금은 단동)으로 탈주하였다. 그들은 중국에 많은 고위 간부들과 친분이 있었으므로 무난히 중국 西安에 숨어서 죽을 때까지 보호받으며 살았다.
  
  우물쭈물하며 도망가지 않은 모든 연안파는 전부 처형되었다. 훗날 徐輝는 이런 말을 했다. "金日成 일당은 모두 살인마들이다. 그들에게 추호(秋毫)만한 이견(異見)이 있어도 무조건 처형한다."
  
  김일성 일당의 이런 악마본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순식간의 결정으로 튈수 있었던 것이다. 서휘들이나 황장엽이나 강명도나 태영호 등에 비하면 장성택이야말로 천하 바보다. 정은이가 아무리 잔인하다 한들 내가 자기 고모부인데 감히 나를 어쩌랴 한 안일한 생각이 결국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事前에 낌새가 보였을 때 중국으로 튀었으면 살 수 있었을 것이 아닌가?
  
  스탈린 시대 소련에서의 숙청은 더 무시무시하였다. 아무 이유 없이 사람들을 유배 보내든가 처형하였다. 그래서 그때 남편들이 아침마다 집을 나설 때 와이프에게 “도스비다냐”(See you again)라고 하지 않고 “프로싸이! 베레기 쎄뱌!”(永別이다 몸 보중해라)라고 했었다.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信義를 지키지 않는 집단이란 것은 중국의 무산계급 대혁명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헌법에 규정된 국가 주석 유소기를 모택동이 한 마디 주자파라고 하자 홍위병들이 달려들어 가죽 혁대로 때려 죽였다. 중국의 국가 주석은 우리나라 대통령과 같은 직책이다.
  
  신의가 없으면 신용도 없다. 우리가 말하는'장부일언중천금(丈夫一言重千金)'이란 말에는 콧방귀를 뀌고 "良心이 있어야지"라는 말엔 “그게 몇 푼짜리인데”라고 비웃는다.
  
  중국 단동의 철도국에서는 매년 수천 량의 차량이 화물을 싣고 북한으로 간다. 그런데 하역이 끝난 후에도 빈 차량을 돌려주지 않는다. 이유는 “큰 나라가 큰 맘을 써야지 쪼잔하게 그걸 달라고 그래”라고 한다. 북한에 빌려준 건설기계·차관 등은 모두 돌려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은 스웨덴 볼보 사에 차량 대금 27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줄곧 모르쇠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8년간 남한은 북한에 3조4970억 원의 식량차관을 지원하였다. 얼마전 이자라도 갚기 시작하라고 한 즉 묵묵부답이다. 북한은 세계 제1의 사기꾼이다. 이런 사기꾼에게 돈 빌려주든가 물건 빌려주든가 혹 투자하든가 하면 100% 빼앗기고 만다.
  
  이제 며칠후면 文-金 회담을 한다고 한다. 문재인의 주사파 정부는 김정은을 믿을지 몰라도 우리 애국 국민들은 절대 김정은의 말을 액면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 전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信義와 信用을 지키지 않는 공산당을 온전한 상대로 보는 것부터 어리석다. 이제 얼마 안가 북한이 획 뒤집혀서 우리 남한을 겉과 속이 다른 사대 매국주의 국가니 공화국을 헐뜯는데 혈안이 된 매국 매족의 집단이니 할 날이 필히 올 것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중국 성어 '후목불가조야'(朽木不可彫也;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다)에서 나오는 다 썩은 朽木에 불과하다. 장마당이니 개혁개방이니 아무리 발악을 해도 그 정권은 멸망하는 길밖에 없다.
  
  
   (끝)
  
  
언론의 난
[ 2018-04-23, 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