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브라함의 종은 자신이 기도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 종은 라반과 브두엘에게 가서 이렇게 묻습니다. “이제 당신들이 인자함과 진실함으로 내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알게 해 주시고,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내게 알게 해 주셔서 내가 우로든지 좌로든지 행하게 하소서.”
그 때, 라반과 브두엘의 대답이 어떻습니까?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라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에게 패물과 의복을 전해줍니다. 이것으로서 이삭의 아내를 결정하고 데려가는 일이 이루어집니다.
이 모든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사람들이 복을 받는 과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먼저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동역자에게 요청합니다. 그리고 서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 종은 아브라함의 꿈을 품고 떠나서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계획합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이루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그 종의 간구를 들으시고 구체적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아브라함의 종으로부터 그 모든 소식과 계획을 전해들은 라반과 브두엘은 그 모든 계획이 하나님이 행하신 것임을 믿고 순종합니다. 결국 아브라함과 그 종이 꿈꾸고 계획한 일이 라반과 브두엘, 그리고 리브가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 모든 일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이삭의 집안과 브두엘과 리브가의 집안은 모두 복을 받습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때, 자기 혼자서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꿈에 대해서 하나님께 기도할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구체적인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 안에서 어떤 꿈을 꾸고 있든지, 이 꿈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나누십시오. 하나님이 그 발걸음을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