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복된 삶, 단순한 삶

鶴山 徐 仁 2017. 2. 28. 11:39
2월 28일 (화)
복된 삶, 단순한 삶 (누가복음10:38-42)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그리스도인은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처럼 가정과 직장, 사회생활을 하면서 교회생활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분주하게 살아감으로 소중하고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한다면 지혜롭지 못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매여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지요. 그러다 보면 조급해지고 쫓기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무언가에 쫓기다 보면 피곤해지고 교회 나가는 것도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베다니 동네에 삼남매가 사는 가정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실부모한 이 삼남매는 늘 예수님의 방문을 즐거워했고, 그래서 주님은 부담 없이 그 집을 들르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했으니 인원수가 약 12명은 될 것이고,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서 언니 마르다는 음식 준비에 분주했지요. 그러나 동생 마리아는 언니와는 다르게 예수님 앞에서 열심히 말씀을 들었다. 음식 준비에 바쁜 언니는 동생의 도움이 필요한데 아무리 불러도 동생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급기야 예수님에게 동생 마리아를 보내주도록 요청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41절에 “마르다야 많은 일 때문에 네 마음이 들떠 있구나. 네 마음에 평정을 잃어 버렸구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힘든 것은 정작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2절에는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분주하지 않고 말씀에 집중했던 마리아를 칭찬하시고 인정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복된 삶의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면서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의 성공을 위해 분주한 것이 아닌 단순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꼭 해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그것부터 선별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마음에 평안을 가지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도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과 정력을 허비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열정을 쏟아 사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칭찬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을 단순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지금 바쁘게 사는 것 때문에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단순하고 복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주님께 지혜와 도움을 구하십시다.
- 삶의 단순화를 위해 정리해야 할 구체적 목록을 만들어 봅시다.

 
  
  
 

주 하나님, 그동안 너무 바쁘고 피곤하게 살았습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심으로 지혜를 주시고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이제부터 중요한 것을 붙잡고 살아감으로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시옵소서.

 
  
   
 

격려와 칭찬은 좋은 선물이지만

어떤 교회 위원회의 위원장이 항상 목회자에게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면
이러한 의존성은 결국 어떻게 하는 것이 업무수행을 잘하는
것인지 그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하든지 목회자의 칭찬을 받기 위해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정서적인 독립성을 갖고
스스로 판단하며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있어
자라나지 못할 것이다.
-로날드 리차드슨의 ‘교회는 관계 시스템이다’에서-

 
   
 
  
 


목회자가 항상 성도들을 칭찬하며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따뜻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그렇게 하지만 문제가 발생할 땐 필요하고도 적절한 리더쉽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고 또 믿음으로 감당해야 하는 일을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격려와 칭찬은 좋은 선물이지만 혹 교인을 어린아이로 만드는 일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습니다.

 
    
 
  
 요나3일영성원 장덕봉 목사
 어찌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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