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도 앞의 3, 4장 말씀처럼 <... 이 말을 들으라>(1절)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자주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으라>(마 11:15, 13:9, 막 4:9, 23, 눅 14:35)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게 무엇이든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와서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사 5:3).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겔 37:4, 7, 10).
본문에는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라는 말씀도 반복됩니다.(4, 6절). 이것도 <내 말을 들으라>는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그분을 찾아 그의 면전으로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고 공의를 땅에 던지며>(7절) 산 사람들이라 해도 하나님을 찾아 그의 말씀을 들으면 산다는 것입니다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고>(8절)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얼마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5절이 <벧엘을 찾지 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의 유수한 그런 성지들이 여로보암 I세 이후에는 다 우상의 제단으로, 거짓 신들의 성지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상을 찾아 그 사제들의 거짓된 말을 듣지 말고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되살아나라는 간절한 당부십니다.
내일이 벌서 경칩입니다. 만물이 생명의 기지개를 켜는 봄의 길목, 여호와를 찾고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므로 더욱 생기와 활력에 넘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