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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하마스'의 데이터를 받아 쓰는 언론(言論)/ 조갑제닷컴

鶴山 徐 仁 2014. 8. 5. 15:14
테러조직 '하마스'의 데이터를 받아 쓰는 언론(言論)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공동으로 가자지구에 부과한 봉쇄를 완화할 생각이 없다. 그 지역의 주요 경제 활동이 로켓 공장을 건설하고, 수입산 콘크리트로 테러단체를 위한 터널을 짓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金泌材

 

 

현재 미국, 캐나다, EU, 이스라엘, 일본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Hamas)’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의 국가들은 사실상 하마스를 옹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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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의 브렛 스티븐스 기자는 최근 논평(7월31일자)에서 언론과 정치인들이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논리적 추론과 회의론적 지능, 도덕적 분별력을 갑자기 상실해 버리는 현상을 '팔레스타인 효과(Palestine Effect)'라고 이름지었다.

 

그는 팔레스타인 희생자 숫자에 집착하는 언론의 행태를 지목하며 최근 NYT가 연일 가자지구 희생자 수를 보도하고 있는 것을 예로들어, NYT가 “팔레스타인 보건부와 UN인도적 지원 조정실(OCHA)가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사망자수를 집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븐스 기자는 이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보건부를 운영하는 주체가 바로 하마스이며, UN은 팔레스타인의 사상을 선전-선동하는 NGO 두 곳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이 가운데 한 곳이 팔레스타인 인권센터(PCHR)”라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스티븐스 기자는 또 ▲하마스가 UN이 운영하는 학교에 로켓을 숨긴 이유,  ▲하마스가 가자지구 중앙 병원을 본부로 만들어 사용하는 이유, 그리고 ▲이스라엘과 휴전을 합의하고서도 하마스가 이를 위반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전쟁을 애초에 시작한 주체인 하마스는 휴전을 원치 않는다. 둘째, 이스라엘이 양심상 차마 파괴하기를 꺼리는 민간인 시설을, 하마스는 이미 군사적 목적으로 활요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합리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팔레이스타인 효과’가 불쑥 끼어든다. 이 논리에 따르면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포함되는 팔레스타인 동맹 창설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둘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근무하는 하마스 공무원들에게 급여 지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오해를 이 자리에서 바로 잡자. 이스라엘이 혹시라도 비난 받아야 한다면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붕괴를 선언한 테러단체가 포함된 팔레스타인 정부를 용인할 수 없다. 둘째, 이스라엘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테러단체를 지원하지 않는다. 셋째,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공동으로 가자지구에 부과한 봉쇄를 완화할 생각이 없다. 그 지역의 주요 경제 활동이 로켓 공장을 건설하고, 수입산 콘크리트로 테러단체를 위한 터널을 짓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스티븐스 기자는 “팔레스타인 효과는 합리적 사고를 포기한 백치 상태이거나 교묘하게 가린 편견”이라며 “이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편을 들려면 야만에 대한 옹호론을 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인도주의라는 명목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도덕적 분별력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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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하마스는 위와 같이 복수의 민간인 시설을 군사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 2014-08-05, 1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