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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국가대표 블랙이글…최종 출격만 남았다/ 국방일보

鶴山 徐 仁 2014. 2. 10. 18:37

창공의 국가대표 블랙이글…최종 출격만 남았다

블랙이글 싱가포르를 수놓다<6>에어쇼 개막 D-1

 

이석종 기자 seokjong@dema.mil.kr

 

 

 

눈길 끄는 에어쇼 특수비행팀들- 한국산 KT-1B 주피터로 참가

 ● 주피터

 주피터는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 특수기동팀이며 붉은색과 흰색으로 도장된 6기의 KT-1B 웅비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다. 주피터 조종사들은 족자카르타에 위치한 아디수십토 기지 102훈련대대에서 선발된다. 각각의 항공기는 스모크 제너레이터가 장착돼 있으며 모든 조종사는 비행 교관이다.

주피터라는 이름은 인도네시아 공군(TNI AU:Tentara Nasional Indonesia- Angkatan Udara) 교관의 콜사인에서 유래한다. 1996년 창단, 1997년 9월 23일 첫 공연을 했고 2001년 ‘Elang Biru’ 팀과 합쳐지면서 ‘Jupiter Blue’로 명명됐다. 이후 2008년 4기의 한국산 KT-1B 웅비로 주피터 특수기동팀이 재결성됐다. 첫 대외 공연은 2008년 7월 4일이고 2008년 11월 자카르타에서 두 번째 공연을 했다. 2011년 6기 대형으로 확장했고, 현재 붉은색과 흰색의 도장으로 외형이 변경됐다. 

 

 ●블랙나이츠

 블랙나이츠는 싱가포르 공군 특수기동팀으로 6기의 F-16C 전투기로 구성됐다. 6명의 조종사와 25명의 지상요원 및 기술자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F-16은 흰색 스모크 제너레이터가 장착돼 있다.

 블랙나이츠는 체스의 말 중 ‘나이트’라는 형상을 가진 말에서 유래됐다. 이는 블랙나이츠 항공기의 버티컬 스테빌라이저에 표시돼 있다. 조종사들은 모두 최소 1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2회 공연하고 있다. 1973년 창단, 1976년 6월 7일 창이기지에서 싱가포르 공군의 날을 기념으로 첫 공연을 했다. 1999년 F-16 항공기로 교체를 시도했지만 2기만 배치돼 A-4SU 슈퍼 스카이호크 4기와 F-16C 2기로 혼성 편성돼 오다가 2007년 후반기 모두 F-16C로 교체됐다. 2009년 임시 해체돼 현재 비상설로 운영 중이다.

 

●기타


 11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 기간에는 미국 공군의 F-16C와 V-22·C-17, 호주 공군의 F-18 등 군용기의 단기기동은 물론 A-350·YAK-130 등 다양한 항공기들이 단독으로 비행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 양순호 공군중사
글=이석종 기자·번역지원 = 장현기 공군중위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현장지도

성일환(오른쪽) 공군참모총장이 정석환 공군기획관리참모부장과 함께 싱가포르 상공에서 펼쳐지는 블랙이글의 공중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다.

성일환(오른쪽) 공군참모총장이 정석환 공군기획관리참모부장과 함께 싱가포르 상공에서 펼쳐지는 블랙이글의 공중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다.

 

실전처럼 펼치는 블랙이글 에어쇼 참관이륙 준비 중인 조종사·정비요원 만나 격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9일 창이기지 주기장에서 블랙이글 조종사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9일 창이기지 주기장에서 블랙이글 조종사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9일 오전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를 위해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53특수비행전대)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성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블랙이글 조종사와 정비요원들이 에어쇼 개막 전 마지막 사전 적응 훈련을 위해 이륙준비를 하고 있는 창이기지 주기장을 찾았다.

 최재혁(대령) 53전대장의 안내로 주기 중인 T-50B 항공기 쪽으로 이동한 성 총장은 영상 30도를 넘는 기온에도 항공기 이륙준비에 한창인 40여 명의 정비요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성 총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비행지원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모두 극복하고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성 총장은 블랙이글의 T-50B 항공기와 마주 보고 주기 중이던 인도네시아 공군특수비행팀 주피터의 KT-1B 항공기 쪽으로 다가가 역시 이륙준비를 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정비요원들도 격려했다.

 이어 성 총장은 정비요원들이 대기하며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컨테이너 쪽으로 이동, 이륙준비를 위해 장구류 착용을 하고 있던 김용민(소령) 팀장 등 블랙이글 조종사들과 만났다.

 조종사들과 악수를 나눈 성 총장은 “여러분들이 여기서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국력이 그만큼 커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완벽한 비행을 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성 총장은 “항상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비행하고 행동해 달라”며 “더운 날씨 건강관리에 유의해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종사들이 이륙준비를 위해 항공기 쪽으로 이동하자 성 총장은 인근에서 국산 KT-1B 항공기로 특수비행을 선보이기 위해 비행준비를 하던 주피터의 조종사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이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조종사와 정비요원들에 대한 격려와 현장지도를 마친 성 총장은 에어쇼가 준비 중인 행사장으로 이동, 블랙이글의 샬레를 살펴본 후 행사장 중앙 2층에 마련된 귀빈 전망대에서 블랙이글과 주피터 등이 실전과 똑같이 펼치는 화려한 에어쇼를 관람했다. 

 블랙이글과 주피터 등 국산항공기들의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를 지켜본 성 총장은 이어 전시준비가 한창인 블랙이글의 홍보관을 찾아 현황을 점검한 후 행사장을 떠났다.

 정석환(소장) 공군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이 동행한 성 총장의 이번 블랙이글 현장지도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 군사외교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 총장은 싱가포르 방문 중 태국공군사령관, 호주공군참모총장, 싱가포르 제2국방장관·공군참모총장 등 여러 나라 군 관련 인사들과 만나 군사외교활동을 펼친다. 또 12일부터는 인도네시아를 방문, T-50 인도 종료식에 참석한 후 공군사관학교·KT-1 운영기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로 모든 연습비행을 마친 블랙이글은 11일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식에서 싱가포르 공군특수비행팀 블랙나이츠 등과 함께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 전대장은 “참모총장 지도방문과 격려로 모든 요원의 사기가 크게 올라간 것은 물론 다시 한번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마음가짐을 세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만큼 싱가포르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02-10 08: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