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12월18일 QT - 가장 억울했던 분을 생각하라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12. 22. 21:18



가장 억울했던 분을 생각하라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겪을 때가 적지 않다.
억울한 일은 직장에서도 일어나고
길거리에서 집안에서, 심지어 교회와 노회와 총회와
기독교 단체 안에서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억울함을 이기지 못해
홧병을 얻어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그러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모든 것을 아시고 마침내는 잘잘못을 가려 주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는 대로 억울함을 밝히고 풀도록 끝까지 힘쓰되
그 억울함이 나의 삶을 삼켜버리지 않도록
내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을 잘 다스리면 좋지 않겠는가?
-박동현 목사의 글 ‘억울한 일을 겪을 때’에서-

정말 너무 억울한 일을 겪으면
여간한 믿음이 아니고서는 무엇보다도
정서적으로 이를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하게 목숨을 잃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 가운데서
이 일을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에 앞서, 나도 혹 남을 억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억울한 일이 벌어질 때마다
그 중에 그리스도인들이 서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골목길을 밝히다
어두운 골목길.
짙은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하나.
니가 밝히는 그 빛으로
우리는 방향을 잡고, 길을 가는구나. 집으로 가는구나
어두운 세상 태양처럼 빛나지 못해도,
내 이웃, 내 가족, 내 직장, 내 나라에게 작은 빛으로 빛날 수 있기를.
빛되신 주님의 빛을 드러낼 수 있기를...
글쓴이 : 김상동
우물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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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정치권력 - 사무엘상 8:4-22
4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6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8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9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10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
11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 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
13 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
14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 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17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18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21 사무엘이 백성의 말을 다 듣고 여호와께 아뢰매
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인간이 모여 사는 이상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어떤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 가운데서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시스템이 국가입니다. 성경에서 정치권력과 국가에 대해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는 사상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곧, 하나님만이 왕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직으로 종말론적인 통치로 표현됩니다. 세상의 모든 권세와 권력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엡1:21-22). 그러기에 하나님의 주권과 세상의 권력은 늘 긴장관계 속에 있게 됩니다. 따라서 국가와 정치권력은 성경적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국가는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서 모든 혼란과 무질서를 막는 긍정적인 기능을 갖습니다. 둘째, 국가는 자신을 절대화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려는 부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선지자 사무엘에게 왕의 제도를 요구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는 왕이라는 제왕 제도가 없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발달하기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강력한 신정정치(theocracy)의 이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대가 흐르면서 다른 나라처럼 왕권제도가 있어야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그런데 신정주의자였던 사무엘은 왕권에 대한 요구를 기뻐하지 않았으며 부정적으로 봅니다(7-9절). 왕권의 요구는 하나님이 왕이라는 신정정치의 이상과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은 12지파의 연맹체였고, 그 중심에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유일 신앙이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정치는 하나님에 의해 임명된 사사에 의해 실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사는 상비군과 관료제를 갖춘 왕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카리스마적인 선지자였습니다. 따라서 사사시대의 지도자인 사사는 원칙적으로 세습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고대 이스라엘의 사사제도는 전제군주제보다는 오늘날의 민주주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엄한 경고”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의 제도를 허락합니다(9절). 벌써 왕정에 대한 원리적인 거부감이 드러납니다. 왕정에 필수적인 상비군과 관료제와 조세체제는 백성들에게 중한 부담이 될 것입니다(12-17). 왕정에 대한 하나님의 원리적인 부정은 다음과 같은 말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라”(18절) 위의 말씀에서 “너희가 택한 왕”은 가깝게는 사울 왕, 멀리는 이스라엘 왕정시대의 모든 반역적인 왕들을 가리킵니다. 사울 왕은 “너희가 택한 왕”이지만, 다윗은 “하나님이 택한 왕”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다윗 왕권은 긍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진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비록 왕이었으나 겸손하게 하나님을 “나의 왕”이라고 불렀습니다(시5:2). 다윗 왕권은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는 왕이 다스리는 군주제이지만, 그 내용과 본질에서는 하나님이 왕이라는 신정정치의 이상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죄악과 욕심으로 인해 다윗 왕권의 이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되고 타락합니다. 구약의 열왕기는 이스라엘 왕들의 실정과 죄악에 대한 준엄한 고발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처럼 일관되게 오직 하나님만이 왕이라는 강력한 신정정치의 이상을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권력은 그것이 아무리 선한 것이라 해도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에 있는 것이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주권이 정치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치도록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에 적극 참여합시다.
-다윗처럼 하나님이 나의 왕이 되심을 고백하고, 왕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결단합시다.

[기도]
왕이신 하나님,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사오니 이 나라와 역사를 다시려 주시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사 고쳐주시고, 새롭게 되는 부흥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이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와 남북관계도 주님께서 친히 다스려 주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