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의 전통(2)2012-11-13 |
성경 속 예언자의 전통은 사무엘에서 시작된다. 그를 일컬어 최초의 예언자라 일컫는다. 그는 현역에서 물러난 이후 노년에 고향 라마에 낙향하여 젊은이들을 위한 공동체를 세웠다. 그 공동체에서 미래 역사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을 기르는 일에 전심을 기울였다. 그가 세운 공동체를 <라마 나욧>이라 한다. 라마에 세워진 공동체란 뜻이다. 그곳에서 사무엘은 젊은이들과 더불어 낮에는 노동하여 자립경제를 이루고 밤에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토론하며 민족의 나갈 길을 하나님께 묻는 시간을 가졌다. 라마-나욧 공동체에서 훗날 두 계열의 인재군(人材群)이 배출되었다. 첫째는 정치 지도자들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올바른 통치로 백성들을 이끌겠다는 뜻을 품은 인재들이다. 일컬어 메시아적인 정치(Messianic Politics)라 한다. 다윗과 히스기야, 느헤미야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는 예언자 전통이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예언자들이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민족과 백성들의 나갈 길을 바르게 일러주는 일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었다.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이 위기를 만날 때마다 예언자들이 일어나 나라와 백성들이 나갈 길을 바로 제시하였다. 예언자들은 왕이나 지도자들이 어리석은 짓을 할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랄하게 책망하며, 바른 도리를 전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 그래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헌신하였다. 당대에 사회정의를 부르짖은 대표적인 예언자가 아모스이다. 그는 변방에서 야생 무화과 밭을 일구던 농사꾼이었다. 그런 그가 예언자로 소명(召命)을 받은 후로 정의로운 사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인생을 투자하였다. "오로지 정의를 강물같이 흐르게 하라. 공의를 개울물 같이 흐르게 하라"(아모스 5장 24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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