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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Opinion

에언자의 전통/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11.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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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의 전통

2012-11-10

서구문명에는 세 가지 전통이 있다. 이들 세 가지 전통이 섞여 내려오며 서로 영향을 주며 오늘의 서구문명을 형성하였다.

첫째는 헬라의 이성과 철학이다.

둘째는 로마의 법과 질서이다.

셋째는 히브리 예언자들의 사회정의(Social Justice)이다.

이들 세 가지 전통 중에서 두드러진 전통이 히브리 예언자들의 전통이다. 히브리 예언자들의 전통의 시작은 사무엘에서 시작된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가 무정부상태였던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지도력을 발휘하였던 인물이었다. 그를 일컬어 마지막 사사요 첫 번째 예언자라 부른다.

나는 성경에 등장하는 많고 많은 인물들 중에서 사무엘을 가장 본받고 싶다. 말하자면 당대의 성직자 사무엘이 내가 본받고 싶어 하는 인물의 첫째이다. 내가 그를 본받고 싶어 하는 내용은 세 가지 점에서다.

첫째는 그가 평생을 깨끗한 지도자로 살았던 점이다. 그는 철두철미한 Mr.Clean이었다. 사무엘상 12장 첫 부분에서 그가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 은퇴하는 자리에서 나라의 영도자들과 왕과 자식들을 모아 놓고 이른 말이 있다.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사무일상 12장 1~3절)

사무엘이 평생을 투명하게, 당당하게 살았기에 백성들 앞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이 점이 내가 사무엘처럼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첫째이다. 나이 들어갈수록 깨끗하게 사는 것이 가장 명예롭고 행복하게 하여 주는 점임을 실감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