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1)2012-5-2 |
"광야에서"란 말은 구약성경 민수기서의 원래 이름이다. BC 2세기에 이루어진 70인역에서 "광야에서"란 제목을 "민수기"로 바꾸었다. 그런데 원래 이름인 "광야에서"가 훨씬 더 깊이가 있는 제목이라 여겨진다. 이 책의 주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의 기나긴 종살이에서 해방된 후 가나안 땅으로 진입하기 전 시나이 광야에서 보냈던 40년 세월의 기록이다. 애급에서 해방되어 해방공동체를 이루어 홍해 바다를 건넌 후,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시나이 광야에서의 40년의 체험이 민수기서의 내용이다. 이 기간 동안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체험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것임을 사도행전에서 스데반 집사가 일러준다.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사도행전 7장 38절) 스데반 집사는 전도설교를 딱 한번 하고는 순교를 한 인물이다. 그가 순교하게 된 설교 중에서 조상들의 광야 40년을 "광야교회"라 하였다. 그런 점에서 오늘 우리들도 "광야교회"를 살아간다.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들이 모두 "광야교회"인 셈이다. 광야교회의 핵심은 훈련이다. 애급에서 살았던 4백년은 종살이였다. 종살이를 오래 하게 되면 “종의근성”이 몸에 배게 된다. 그런 근성을 그대로 지닌 채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면 올바른 역사를 창출하여 낼 수 없다. 그래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40년간 광야에서 훈련을 받으며 "종의근성"을 치료한 후에 새로운 정신과 마음으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 우리나라가 1945년 해방된 후에 곧 바로 오늘의 민주주의 사회에 이르기 못하고, 지난 반백년을 온갖 훈련을 받아 오늘에 이른 것과 같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에서 겪은 훈련이 오늘 우리들에게 큰 교훈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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